[IE 금융] 한국은행(한은) 이주열 총재가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24일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1일 한은 창립 기념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향후 적절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던 것보다 조금 더 구체적이다. 그는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뚜렷해졌고 가계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는데, 이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이 물가 안정과 금융안정 책무로 부여됐는데, 금융 불균형 대응 소홀하면 반드시 시간 두고, 중기적으로 경기와 물가에도 대단히 큰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며 "지금의 물가 상황 외에 금융안정 금융 불균형에도 유의해 통화정책 운용하는 게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한두 번의 금리 인상이 긴축으로 볼 상황은 아니다"라며 "경기 침체가 우려됐던 상황에서 현재의 0%대로 낮춘 것이고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올라오고 경기 수준에 맞춰 통화 정책을 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또 이 총재
우리카드가 내달 1일부터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의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예금 인출 한도를 '고객별' 월 최고 5000만 원으로 신설했습니다. 기존에는 '카드당' 최대 일 600만 원, 월 2000만 원 한도였고요. 우리카드 외에도 현재 금융권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ATM 예금 인출 한도 제한 릴레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일명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일어나자 금융권에서 마련한 자체적인 대응책의 일환인 셈이죠. 김치 원조 논란을 일으킨 중국의 김치공정에 이어 잇달아 수난을 겪는 우리 김치가 딱하기만 합니다. 이와 관련해 23일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외 ATM 예금 인출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다음 달부터 회원당 월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카드 단위로 한도를 설정할 경우 고객 한 명이 여러 장의 카드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암호화폐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데요. 특히 지난달 국내 암호화폐 매수세가 급상승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20% 넘게 뛰자 카드사와 시중 은행들이 일제히 해외송금 한도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신한카드
[IE 금융]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이 팝펀딩 사모펀드 판매에 대한 중징계를 모면했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어 팝펀딩 판매사인 한투증권에 대해 '기관주의'를 결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개인간거래(P2P) 대출업체 '팝펀딩'과 연계한 사모펀드를 불완전판매한 혐의로 한투증권에 대해 중징계 수준의 기관경고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제재심을 통해 제재 수위가 한 단계 낮아졌다. 기관주의는 5단계의 제재 중 가장 낮은 단계다. 팝펀딩은 홈쇼핑이나 오픈마켓 판매업체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재고 자산을 담보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빌려주는 동산담보 대출 취급 업체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2019년 11월 이 회사를 방문해 동산금융 혁신사례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한투증권은 팝펀딩에 투자할 수 있는 사모펀드를 만들어 분당 PB센터를 중심으로 판매했다. 다만 일부 업체 대출이 연체되며 해당 펀드 원리금 상환이 연기됐다. 환매 중단 규모는 약 355억 원이다. 이번에 제재 수위가 낮아진 이유에는 한투증권이 지난 16일 간담회를 열어 전액 보상 조치를 발표한 것도 한몫했다. 이 당시 한투증권은 팝펀딩
[IE 생활정보] 신용카드 없이 못 사는 사람이라면? 또 신한은행을 이용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21일 신한은행이 고금리 적금을 찾는고객을 위해 우대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신한 더모아 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의 최대 금리는 7.0%다. 더모아 적금의 만기는 6개월이며 월 1000~3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1.0%지만, 우대 금리가 무려 6.0%나 된다. 우대 금리는 직전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한 더모아 카드를 발급받고 적금 기간(6개월) 동안 6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연 5.0%, 신한카드 마케팅 동의 및 한도상향 동의 시 연 1.0%가 채워진다. 이 적금은 오는 9월30일까지 10만 좌 한도다. 단, 우대 금리 제공일 기준 신한은행이나, 신한플러스 채널을 통해 대상 카드를 해지하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없다. 여기 더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연회비 ▲4대 보험 ▲지방세 ▲도시가스 ▲전기료 등도 이용 실적에서 제외된다. 신한 더모아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1000원 미만 자투리금액이 포인트로 적립되는 포인트에 혜택이 집중된 상품이다. 예를 들어 6700원을 결제할 경우 7
[IE 금융] 카카오가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로 올라간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연달아 상장에 도전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인 17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거래소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6년 1월 세워진 인터넷전문은행이며 최대주주는 카카오(31.62%),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6.97%), 국민은행(9.30%)이 주요 주주다. 이번 상장 예비심사 통과에 따라 이 은행은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수요 예측, 공모청약 등을 거친 뒤 약 다음 달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중복청약의 혜택은 누리지 못한다. 중복청약을 위해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내부 논의를 통해 이날까지 제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상장 시 대규모 일회성 이익을 인식할 수 있고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카카오뱅크 이익 기여로 업황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며 "다만 카카오뱅크가 연내 상장에 성공해야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본격적인 긴축이 진행되기 전인 만큼 흥행 가능성이 높아진다
[IE 생활정보] KDB산업은행이 지난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첫 적금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의 최대 금리는 최대 연 4.0%다. 16일 산업은행과 비바퍼블리카에 따르면 작년 12월 양사는 '핀테크 기술협력 및 금융·비금융 상품서비스 공동 개발·판매' 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품 출시를 준비했다. 양사의 협업으로 등장한 이번 적금 상품은 만 17세 이상이면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혜택주는 계좌 만들기'에 접속한 뒤 가입할 수 있다. 주 단위로 1만~5만 원씩 납입할 수 있는 6개월 만기의 자유적금이며 기본금리 연 0.5%다. 여기 더해 매주 입금되는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만기까지 18주 이상 자동이체를 성공하면 연 2.0%, 가입 기간 내 4개월 이상 토스를 이용해 당행 보유 입출금 계좌에서 월 5회 이상 출금이체를 할 경우 연 1.5%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개설하는 고객에게 5000포인트도 지급한다. 만약 6%의 고금리를 받는다고 가정했을 경우 매주 5만 원씩 넣으면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얼마나 될까. 원금은 약 120만 원이며 세후 이자는 약 1만1844원이다. 현재 존재하는 고금리 적금 상품인 우리은행의 '우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옵티머스, 팝펀딩 등 판매 책임 이슈가 생긴 사모펀드 상품의 고객 투자금을 100% 보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상 상품은 10개로, 보상금액은 1500억 원을 상회합니다. 한투증권 정일문 사장은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불거진 사모펀드 판매 이슈를 점검한 끝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판매 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투증권에서 판매된 사모펀드 중 이번에 전액 보상이 결정된 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으로 10개 상품인데요. 해당 펀드들의 규모는 806계좌, 약 1584억 원입니다. 이미 일부 상품의 보상이 진행된 만큼 한투증권이 추가 지급할 보상액은 약 805억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사장은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옵티머스 투자자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투자원금을 10
[IE 금융]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2%로 전월과 동일했다. 또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0.81%를 기록해 전월과 같았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적은 이자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며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 수신상품에서 금리가 반영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 더해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하늘색과 오렌지색이 만나 보라색이 탄생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하늘색과 오렌지색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CI(기업 아이덴티티) 색채인데요. 다음 달 1일 양사가 통합해 정식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CI 컬러가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퍼플'입니다. 15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통합 법인 출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새 CI컬러를 적극 홍보하듯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 내정자와 신한라이프 이영종 전략기획그룹장 내정자 및 임직원들 모두 보라색의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우선 이영종 전략기획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의 통합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 그룹장은 "신한은행이나 신한카드 통합 사례에서 보듯이 신한금융은 '선 통합 후 합병' 방식을 추진한다"며 ""신한라이프도 이런 원칙으로 지난 2년간 통합이라는 긴 여정을 걸어왔다"고 지나간 시간을 떠올렸는데요. 지난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 계열사로 편입된 뒤 양사는 공동경영위원회 출범, 그룹 실무 태스크포스(TF) 가동, 통합 로드맵 그리기 등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본격적으로 법적 통합 합병을 위해 통합 시점, 통합 사명, 존속 법인 결정 등을 확정했는데요. 이
[IE 금융] 보험사들의 재무 건정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2분기 연속 하락했다. 특히 MG손해보험(MG손보)은 유일하게 금감원의 권고치를 밑돌았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보험사 RBC 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은 256.0%로 전 분기 대비 19.0%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이은 2분기 연속 하락세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산출한다. 보험업법에서는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을 위해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금감원의 권고치는 150%다. 이 가운데 MG손보의 RBC비율은 108.8%로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 135.2%와 비교하면 26.4%포인트나 급락한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 측은 MG손보가 이달 말까지 1500억 원의 자본 확충을 통해 RBC비율은 150% 수준으로 올릴 계획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생명보험사(생보사)의 RBC비율은 전분기보다 24.1%p 하락한 273.2%를 나타냈다. 이 기간 손보사는 9.2%p 내린 224.8%였다. 금리 상승이
[IE 금융] 최근 주식투자 열풍과 함께 상장(IPO)시장에서도 공모주 청약이 인기를 얻으면서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팀(MTS)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이용량이 늘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전산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5건이었던 전산장애 발생 건수는 지난 28건으로 뛰었다. 올 1분기에는 약 8건의 전산장애가 일어났다. 이 같은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한 민원 건수도 늘었다. 올 1분기 민원은 지난 2019년 241건을 훌쩍 뛰어넘은 254건을 기록했다.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런 피해를 예방하는 세 가지의 행동 요령을 조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씨티은행 노조)가 챙의 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업권을 손에 쥐었다. 11일 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쟁의 행위 찬반투표가 투표율 93.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찬성률은 99.14%였다. 이로써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여기 더해 복수노조인 민주지부(시니어노조)도 연대할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의 모회사인 씨티그룹은 지난 4월15일 한국시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 이사회는 이와 관련한 이사회를 개최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들어온 복수의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뒤 최종 입찰 대상자를 추려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부분 매각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씨티은행 노조는 분리 매각을 반대하면서 본사 앞 규탄대회, 은행장실 앞 시위 등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노조는 일주일째 은행장실에서 철야 투쟁을 하고 있으며 이달 8일 금융노조와 함께 규탄 집회를 열었다. 또 노조는 해외 투쟁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각을 추진한 씨티그룹의 뉴욕 본사에 경고장을 보내고 해외용 동영상을 제작한 뒤 우리나라 상황을 알릴
최근 주식투자 열풍과 함께 상장(IPO)시장에서도 공모주 청약이 인기를 얻으면서 증권사 MTS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이용량이 늘었는데요. 이에 따라 증권사 전산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5건이었던 전산장애 발생 건수는 지난 28건으로 뛰었는데요. 올 1분기에는 약 8건의 전산장애가 일어났습니다. 이 같은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한 민원 건수도 늘었는데요. 올 1분기 민원은 지난 2019년 241건을 훌쩍 뛰어넘은 254건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런 피해를 예방하는 세 가지의 행동 요령을 알려줬습니다. #. A씨는 한 회사의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 받았지만, 상장 이후 기대와 달리 주가가 하락하자 매도 주문을 넣기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접속했다. 그러나 접속량 급증으로 접속 오류가 발생해 적시에 매도를 하지 못해 손실을 봤다. 우선 평소 거래하는 증권사의 대체주문수단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데요. MTS나 HTS을 통한 매매주문이 어려울 경우, 지체 없이 거래 지점 또는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대체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거래하는 증권
[IE 금융]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8000억 원 줄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환불과 같은 이유로 신용대출이 대거 상환됐기 때문이다. 10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발표한 '5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8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 4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5조4000억 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줄었다. 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4년 1월(-2조2000억 원) 이후 7년 4개월 만이다. 특히 이 기간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9.6%로 전월(10%)보다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경우 지난달 4조5000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전월(5조2000억 원)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된 수치다. 주된 원인으로는 주택거래량 감소가 꼽힌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3000호로 전월 10만2000호에 비해 줄었다. 신용대출은 지난달 초 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며 5조3000억 원이나 급감했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 감소액도 200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감소
[IE 금융] 카카오가 디지털 보험사인 카카오손해보험(카카오손보)에 대한 금융당국의 예비 허가를 받으면서 은행, 증권에 이어 보험업에도 진출한다. 이미 포화된 금융 시장에 카카오의 진출은 경쟁 촉진과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1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는 제11차 정례회의를 통해 카카오손해보험(가칭)의 보험업 영위를 예비 허가했다. 카카오의 보험산업은 지난 2019년부터 이뤄졌다. 이 당시 '인바이유'를 인수하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에 진출했으며 삼성화재와 디지털 손보사를 추진하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29일 금융위에 카카오손보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를 신청해 이날 허가를 받은 것이다. 금융위는 카카오손보가 자본금,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 경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손보 자본금은 1000억 원이며, 출자자는 카카오페이(60%)와 카카오(40%)다. 이 손보사는 통신판매 전문 보험회사(디지털 보험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 계획서에 살펴보면 카카오손보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Do It Yourself) 보험', 플랫폼 연계 보험과 같은 상품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