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실손의료보험금(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 21일 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개최해 보험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이날 오후 열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만약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가 본격화된다. 이는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로 관련 논의가 진행된 지 14년 만이다. 그동안 실손보험은 보험금 신청서, 진료비 영수증, 진단서 등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우편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시행될 경우 환자 진료내역 등이 전자문서 형태로 중개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보내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보험금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는 개정안 의결 과정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은 만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을 반대했으나, 이날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의료계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의료계의 반대에 번번이 국회
[IE 금융] 23년 동안 '5000만 원'에 묶인 국내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이번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날 예금자보호제도 정비를 위해 운영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최종 회의를 연다. 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수렴된 의견을 이달 안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예금자보호제도는 금융사가 파산과 같은 이유로 예금을 고객에게 지급할 수 없을 때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대신 예금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해 주는 제도를 의미한다. 보험금 지급 한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보호 예금 규모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돼 있다. 예금자보호한도는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전 2000만 원에서 사태 이후 잠시 전액으로 뛰었다가 이듬해 2000만 원으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 2001년 5000만 원으로 오른 뒤 23년째 동결이다. 정치권에선 1인당 GDP가 과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만큼 예금자보호한도도 1억 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이에 금융위와 예보는 지난해 3월 TF를 구성해 적정 목표기금 규모, 예보료율 등 예금자보험제도를 살펴보고 있다. TF 연구용역 보고서
[IE 금융] 케이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을 시작한다. 2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을 통해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가능해졌다.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집을 전세 또는 월세로 내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월세보증금을 돌려줄 목적으로 받는 대출을 뜻한다. 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전월세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케이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집주인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케이뱅크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고정금리를 고르면 이날 기준 연 4.29~5.32%, 변동금리를 택하면 연 4.15%~6.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대상은 한국부동산원 시세가 있는 고객 본인의 단독 또는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며 고객이 ▲현 직장에 1개월 이상 근무한 직장인 ▲ 소득금액증명원을 발급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케이뱅크 내부 심사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 원 내에서 지역과 아파트 시세, 고객의 소득 및 부채 현황에
[IE 금융] 최근 유가가 급등하자 지난달 주유 매출이 전월보다 10%가량 뛰었다. 20일 BC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가 국내 주요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업종에서 지난 8월 전체 매출이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2.1% 줄었다. 지난달 전월 대비 매출이 상승한 업종은 주유, 문화, 숙박 등 3개 업종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주유 매출은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할 때는 15.0% 감소했다. BC카드 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됐지만 완만하게 상승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단기간 내 급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주유소 방문 시 한 번에 많이 주유하려는 고객 심리가 반영해 매출이 단기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 8월 숙박 매출은 전월 대비 15.0% 올랐지만, 전년 같은 달 대비 7.8% 줄었다. 문화 매출은 전월 대비 15.2% 늘었지만 전년 동월보다 8.4% 하락했다. 한편, 8월 해외 가맹점에서 발생한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8.4% 늘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속
[IE 금융]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 '알리페이플러스(Alipay+)'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한다. 20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페이 이용자들은 중국 내 알리페이플러스 로고 또는 토스페이 로고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다. 결제는 토스 앱에 있는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활용하는데, 방법은 총 세 가지다. 방법을 살펴보면 ▲토스 앱 하단 세 번째에 위치한 토스페이 탭의 오른쪽 위 바코드 아이콘을 클릭해 해외 탭을 누르기 ▲전체 메뉴에서 현장결제 메뉴를 검색해 해외 탭 클릭 ▲해외에서 토스 앱 홈 화면 오른쪽 상단에 나타나는 QR 아이콘 클릭 등이 있다. 결제할 경우 토스페이에 연결해 둔 계좌에서 결제 금액만큼 원화로 출금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알리페이 운영사 중국 앤트그룹은 토스페이먼츠에 1000억 원대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로 등극.
[IE 금융] 정부와 금융기관이 함께 퇴직연금 홍보를 시작했다. 특히 가입률이 낮은 30인 미만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가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근로복지공단, 금융결제원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은행·보험·증권사 등 20곳 금융사가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IRP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IRP 프로젝트)'을 체결했다. IRP 프로젝트는 Introduce(알리기), Return(돌려주기), Promote(홍보하기)의 첫 글자를 땄으며 프로젝트는 각각 단어의 의미를 담아 총 세 가지로 구성했다. 우선 'I 프로젝트'는 '국민들에게 퇴직연금 알리기'다.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금융기관은 퇴직연금 홍보 콘텐츠 및 공익광고를 제작하는데, 연말까지 TV 광고, 캠페인송, 유튜브 광고 등 집중 홍보가 이뤄진다. 'R 프로젝트'는 '근로자에게 퇴직연금 돌려주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한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은 약 125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퇴직연금을 돌려줄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근로자는 금융결제원 애플리케
[IE 금융]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규모가 기존에 알려진 500억 원대가 아니라 3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발생한 우리은행의 사상 최대 횡령액 700억 원을 훌쩍 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2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경남은행 횡령사고 검사 결과를 발표해 투자금융부 직원의 횡령 규모가 2988억 원으로 확인했다고 알렸다. 횡령에 따른 경남은행 순손실 규모는 595억 원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5년 동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했는데, 본인이 관리하던 17개 PF 사업장에서 횡령을 저질렀다. 금감원은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이 횡령 사고를 지난 4월에 확인했지만 자체 조사와 같은 이유로 당국 보고가 지연됐다. 금감원은 "이번 거액 횡령 사고는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전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에 대한 내부통제 관련 테마 점검을 실시하면서도 PF대출 취급 및 관리에 대해서는 점검을 실시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당국은 경남은행만 아니라 BNK금융에도 책임을 물을 것으로
[IE 금융]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하반기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9만 전자'의 기대감을 모았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7만 원선을 회복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주가가 6만 원 선으로 다시 밀린 것.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00원(0.57%) 떨어진 6만9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역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현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연말에는 9만 원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을 제외한 IT 수요 둔화로 메모리 반등의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다"면서도 "감산의 누적 효과로 내년까지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져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현시점부터는 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등 사업 펀더멘탈 개선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목표 주가를 9만 원으로 내다봤다. KB증권 김
[IE 금융] 은행권의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가 올해 상반기 1조4000억 원 넘게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NH농협은행이 가장 많았다. 1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산업·수출입·씨티·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제외한 14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1조423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5%(214억 원) 증가했다. 1분기에는 6457억 원을 공급했으며 2분기에는 이보다 20.3% 늘어난 7766억 원을 빌려줬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2430억 원으로 공급규모가 가장 컸으며 ▲KB국민은행 2304억 원 ▲하나은행 2105억 원 ▲신한은행 2012억 원 ▲IBK기업은행 1500억 원 ▲우리은행 114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평균금리는 7.8%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p) 뛰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기준금리 인상 폭(1.75%p)의 50%를 밑돈다. 연체율은 1.6%로 작년 동기(1.4%)보다 소폭 올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각 은행은 새희망홀씨 공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소득요건을 완화하고 청년 우대금리 적용을 만 29세 이하에서 만 3
[IE 금융]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매각 소식에 2거래일째 연속 주가가 급등세다. 19일 오전 10시55분 현재 롯데손보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20.92%) 급등한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롯데손보는 전 거래일 대비 29.75% 오른 239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롯데손보의 사실상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이 보험사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KL파트너스는 유한회사 '빅튜라'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지분 77.04%를 갖고 있다. 이들은 3분기 실적 집계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매각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손해보험 경영권을 3734억 원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거쳐 약 7000억 원대의 자금을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손보의 매각가가 약 2조700억~3조 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 중이다. 이처럼 덩치가 크다 보니 인수 후보군도 한정적이다. 이에 JKL파트너스는 대형 금융지주와 접촉해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내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