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 것에 대답하듯 은행권들이 상생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말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한 금융상품인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적금은 1만~30만 원의 금액으로 가입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예금인데,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여부·자녀 수와 연령대 등을 통한 특별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8.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가구 고객을 위해 최대 0.4%포인트(p)의 대출금리 감면도 계획 중이다. 이는 초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한 하나금융의 'HANA 인생여정 프로젝트'의 첫 번째 상생금융 상품이다. 개인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금융이 저출산 문제에 이바지하겠다는 것.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광장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장금(場金)이' 1호 결연을 맺었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는 연 3%지만 적금 만기자금으로 대출 상환과 같은 우대 조
[IE 금융] 국내 대표 금융지주들이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2억 원의 성금을 내놨다. 또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자금 대출과 만기 연장, 카드 청구 유예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성금 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는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모포와 위생용품, 의약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키트와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등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이번 산불 지역 등 각종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지원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특별 대출, 만기 연장, 금리우대, 보험금 우선 지급, 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주민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금융도 강릉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전국재
[IE 금융]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비대면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생체정보를 비대면 금융거래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제언했다. 12일 이 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생체인증 기술의 신뢰도와 안정성이 꾸준히 개선돼왔고 생체정보 특성상 도용이나 탈취 등이 어려워 금융권에서 비대면 금융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금융거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여주지만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채널의 취약점을 악용한 금융사기 범죄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 금융범죄 사례를 보면 비대면 신분증 실명 확인 방식의 허점을 노린 신종 명의도용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원장은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는 중층적으로 신원확인을 하도록 설계됐지만 명의가 도용된 휴대전화, 불법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같은 본인명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제권이 상실된 경우에는 다중 확인 절차가 무력화되고 있다"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생체인증'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금융권 내 비대면 생체인증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면서 금
[IE 금융] IBK기업은행이 모든 기업고객(개인사업자 및 법인)을 대상으로 기업인터넷뱅킹, 기업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1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에서 일부 기업 고객에 대해 인터넷·모바일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를 실시 중이지만, 기업은행은 모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비대면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기존에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자동이체의 경우 건당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아울러 VIP제도와 같은 기준을 충족한 일부 고객만 수수료가 면제됐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BK기업은행이 지난달 3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만 65세 이상 고령자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대한 수수료 100% 면제에 나섰음. 또 모든 개인고객에 대해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도 받지 않음.
[IE 금융] 실손의료(실손)보험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피해구제를 요청한 3건 중 1건은 백내장 수술 관련 신청으로 드러났다. 백내장 관련 평균 분쟁금액(실손보험금)은 900만 원을 넘겼다. 11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0∼2022년) 접수된 실손보험금 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 분석 결과 백내장 수술 관련 신청 비중이 33%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실손보험금 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52건이다. 백내장 수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대부분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한 지난해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접수건은 2020년 6건, 2021년 5건이다.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유에는 '경증의 백내장이므로 수술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67.6%)'가 가장 많았으며 '부작용이나 합병증 등이 확인되지 않아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다(23.8%)' '기타(8.6%)' 순으로 조사됐다. 또 백내장 관련해 소비자가 받지 못한 실손보험금 평균 금액은 약 961만 원에 달했다. 백내장 실손보험금 관련 분쟁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137건 중 미지급 실손보험금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가 66건(48.2%)
[IE 경제]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경기 우려에 기준금리 인상을 지난 2월에 이어 2연속 동결했다. 금통위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기존 3.50%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 동결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한은이 이번에도 금리 인상을 피한 이유는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기준 마이너스(-0.4%)로 돌아섰으며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세도 한몫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110.56)는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상승률이 2월(4.8%)보다 0.6%포인트(p) 떨어졌으며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3%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준금
[IE 금융] 동양생명이 사고보험금 모바일 청구 금액을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했다. 11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고객에게 더욱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사고보험금 청구가능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이번 금액 조정으로 사망, 장해와 같은 일부 급부를 제외한 사고 시 고객들은 최대 500만 원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이나 홈페이지 사용이 어려운 고객들은 담당 FC를 통해 청구하면 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동양생명의 보험금 청구 '평균 처리기일(조사건 제외)'과 '1일 이내 처리율'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각각 0.6일과 98.8%. 정확하고 신속한 처리를 통해 고객에게 최대한 빠르게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
[IE 금융] 신한은행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로부터 지정된 본인확인기관을 통해 '신한SIGN 본인확인서비스'를 시작한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SIGN 본인확인서비스는 신한인증서를 기반으로 서비스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지 않고 이용자 본인임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신한인증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각종 공공기관 온라인서비스, 금융서비스 등에서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시 문자메시지 인증과 같은 복잡한 절차 대신 신한인증서의 암호·패턴·생체정보 등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신한인증서는 '신한 쏠(SOL)'에서 발급 가능하다. 그러나 비대면 인증서 발급이 어려운 고객 및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신한인증서 발급 서비스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인증서 발급 단계에 어려움이 있는 고객들은 영업점을 방문해 통해 간편하게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여기 더해 사설인증사업자 최초로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인증서 발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제외하고 10여 개의 사설인증사업자 중 만 14세 미만 고객이 발급 가능한 인증서는 신한인증서가 유일하다. 신한인증서 발급을 원하는 만 14세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카카오뱅크에 다른 회사에 맡긴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이를 대체할 수단을 마련하지 않아 '경영 유의'를 통보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카카오뱅크에 정보기술 관련 검사를 통해 재해복구 전환훈련, 전산장비 장애·오류 관리 업무, 네트워크 보안대책 등이 불합리하다며 경영 유의 2건에 개선 사항 4건을 알렸다. 카카오뱅크가 화재, 지진 등 재해 발생을 대비해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연 1회 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조회성 업무만 제한적으로 훈련하고 대외 기관들과 연계 훈련을 하지 않아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대외 기관과 연계되는 시나리오를 마련해 재해 복귀 전환 훈련을 하고 훈련 결과에 대한 증빙 자료를 확보해 재해복구 전환 훈련의 실효성을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전산 장애·오류 발생 시 대응해야 할 총괄조직 및 담당자 역할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아 책임 소재 파악이 어렵고 전자금융사고 시 신속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점도 지적받았다. 카카오뱅크 측은 "금감원이 지적한 사항을 모두 시정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
[IE 산업] 미승인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돼지호박)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 13종이 추가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즉시 판매를 차단했다. 10일 식약처은 미승인 주키니 호박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즉시 판매를 차단하고 관할기관에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요청했다. 해당 제품은 ▲한살림사업연합(제조 한우물)의 닭고기·소불고기·새우·채소 볶음밥 ▲이마트(제조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칼만둣국 ▲프레시지의 듬뿍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의 건강한짜장소스·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킨·매콤라타투이뇨끼·매콤쭈꾸미짜장밥·밸런스밀 스파이시 치킨&쿠스쿠스·불고기퀘사디아·주꾸미 짜장면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 또는 제조업체에 즉시 반품해야 한다"며 "애초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주키니 호박 원료 사용 가공식품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까지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식약처는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일부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양성이 확인되자 지난달 26일 주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