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한은행에서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 약 230명이 짐을 쌌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진 데다 일명 '파이어족(조기 은퇴 희망자)'이 많아지면서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진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희망퇴직자로 총 230여 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이달 31일 회사를 떠나게 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신한은행 희망퇴직 대상자는 부지점장 이하 모두 직급의 근속연수 15년 이상의 1983년생 이전 출생 직원, 즉 만 39세 직원까지 포함된다. 1983년생 퇴직자가 나온다면 신한은행 역대 희망퇴직자 중 가장 낮은 연령인 셈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 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희망퇴직으로 나간 390여 명에다 이번 희망퇴직자까지 합하면 올해만 신한은행에서 짐을 싼 직원은 총 약 620~630명인데, 이는 최근 5년 사이 희망퇴직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하나은행은 지난달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을 대상으
[IE 금융] 새마을금고와 농협,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금전 사고액이 5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새마을금고였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금감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횡령 등 금전 사고는 총 144건, 누적 사고 금액은 511억430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회수된 금액은 425억6900만 원이었으며 회수되지 못한 잔여금은 133억9200만 원이었다. 금융사별로 보면 새마을금고의 사고 규모가 가장 많았다. 5년간 새마을금고 사고 건수는 43건, 사고 액수는 255억4200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상호금융권 전체 금전 사고액의 절반이다.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횡령하거나 시재금과 같은 회삿돈을 빼돌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새마을금고 외에는 농협(49건, 188억7800만 원), 수협(14건, 33억7400만 원), 신협(38건, 33억4900만 원) 순이었다. 산림조합은 지난 5년간 금전 사고가 0건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상호금융권 횡령이 잦은 이유로 허술한 감독 체계와 후진적인 지배구조를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한 협력업체와 제휴계약을 체결해 105억 원을 지급한 뒤 66억 원을 페이퍼컴퍼니 등 대가를 받은 롯데카드 직원 2명(사고자)을 적발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 지난 14일 해당 카드사 직원 2명과 관련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사 내용을 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장과 팀원인 사고자 2인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해당 업체를 카드상품 프로모션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이후 프로모션 계약 내용이 불분명하고 프로모션 실적 확인수단 없이 카드발급 회원당 연비용(1인당 1만6000원)을 정액 선지급하는 구조의 프로모션 제휴계약을 협력업체와 체결했다. 롯데카드는 이 계약에 따라 협력업체에 지난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34회에 걸쳐 총 105억 원을 지급했다. 이를 대가로 사고자 2인은 이 중 66억 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취득해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상품권 구매 등으로 소비했다. 또 카드 제휴서비스는 카드사 영업부서가 직접 운영 또는 통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고자가 제휴서비스를 외부업체에 일괄해 위탁했다. 협력업체 선정 과정
[IE 금융] 오는 10월부터 시세 기준 9억 원 이상의 집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연금을 신청할 시 월지급금이 지금보다 최대 20% 확대된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오는 10월12일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을 공시가격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올리고 총대출한도도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거주 중인 집을 담보로 제공,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달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당시 평가한 주택 시가에 따라 정해진다. 총대출한도는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게 될 월지급금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인데, HF는 신청자의 연령과 주택가격으로 총대출한도를 계산해 월지급금을 산정한다. 오는 10월부터 가입대상 주택가격과 총대출한도가 늘어나면서 월지급금은 최대 20% 증가한다. 다만 총 대출한도가 5억 원 이하로 산출되는 경우 월지급금은 기존과 같다. 일례로 평균 가입연령 72세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시세 9억 원 미만이면 월지급금은 그대로다. 그러나 시세 9억 원 이상 총대출한도가 5억 원을 넘는 경우 변경된 제도가 적용되면 시세 9억 원 주택은 기존 월2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 시작 오늘부터 사흘간 비대면으로 내달 29일부터 오는 10월3일까지 운행하는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의 예매 실시. 오늘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철도고객센터(1544-8454)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모든 구간 열차표 구매 가능. 내일은 경부선과 경전선, 31일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등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간별로 예매. 잔여 표는 모레 오후 3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와 역 창구 등에서 판매. 2. 경술국치 1910년 8월29일, 일제가 우리나라 국권 강탈. 앞선 8월16일 통감 데리우치 마사타케가 당시 총리 대신으로 있던 이완용에게 합병조약안을 제시하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비극 시작. 엿새가 지나 22일 형식적 회의를 거쳐 한일합병조약 통과 후 29일 공포. 순종의 옥새도 없었고 일제 강압으로 성사된 국제법상 무효의 불법조약. 이에 대법원이 2018년에 한일 병합의 원천적 무효 판결. 3. 오대양 사건 1987년 오늘, 경기도 용인 오대양 공예품 공장에서 32명이 사망한 채 발견. 사이비 교주 박순자가 시발
[IE 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해보험(MG손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법원이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한 금융당국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기 때문. 28일 IB업계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날 MG손보 매각에 구체적인 계획을 공고했다. MG손보 매각은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송사 탓에 지연됐다. 삼정KPMG는 이날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시장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신청받은 뒤 예비 인수자를 선정한다. 이번 매각 방식은 주식 매각(M&A) 또는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병행하는 구조다. P&A는 원매자가 회사의 우량 자산과 부채를 취사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반면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지분가치는 사실상 '0'이 된다. 앞서 지난 2013년 MG손보의 전신인 그린손해보험이 자베스컨소시엄으로 매각될 시에도 이 방식이 활용됐다. 다시 예보가 MG손보 매각 절차에 들어선 가장 이유는 최근 행정법원이 결론 낸 '부실 금융기관 지정 취소에 관한 소송' 결과 때문이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금융위)가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
[IE 금융] 최근 라임펀드를 비롯한 사모펀드에서 5년간 환매 중단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작년 7월31일까지 환매가 중단된 사모펀드의 총판매잔액은 5조159억 원, 투자자 수는 1만3176명이었다. 비시장성 자산 투자, 모자형 복층구조, 투자처 사적자금 유용 등으로 지난 2019년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1조5380억 원),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를 빙자한 투자자금 모집 등으로 지난 2020년 6월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펀드(5084억 원), 2019년 7월 독일 시행사 사기 및 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환매가 연기된 독일 헤리티지펀드(4772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 더해 비우량채권을 다량 편입해 채권회수가 지연되고 2019년 12월 펀드환매가 중단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1753억 원), 해외 운용사 회계분식 및 법정관리, 기초자산 부실확대 등으로 2019년 4월 환매연기된 디스커버리펀드(2612억 원) 등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해외운용사가 환매 중단을 통보한 Gen2펀드(7367억 원), 신종 코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강남구,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 시행 오늘부터 서울시 최다 마약류 신고 건수 및 마약성 의약품 취급업체 지역인 강남구 보건소에서 철저히 익명을 보장하는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 실시. 서울시민 누구든 강남구보건소 2층 검사실에서 검사할 수 있으며 30분 이내 마약류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노출 여부 확인 가능. 다만 ▲약물 범죄로 인한 법적 조치 요구자 ▲직무·자격 관련 검사 요구자 ▲마약류 처벌, 중독치료경험자, 향정신성·마약성 약물 사용자는 검사 불가. 2. 첫 독도 분쟁 발생 1952년 오늘, 우리나라와 일본 간 첫 독도 분쟁 발생. 대통령 선언으로 독도 영토와 인근 해역 주권이 우리의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1905년 러일전쟁 종료 시기부터 독도를 다케시마로 개칭한 일본은 국제법상 선점원칙을 내세우며 억지. 3. 칠천량 해전 1597년(선조 30년) 8월28일(음력 7월16일), 거제도 인근 칠천도 부근에서 벌어진 해전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원균 등이 100척이 훨씬 넘는 판옥선, 거북선과 1만여 명에 달하는 조선수군을 총동원했으나 패배하고 도주 중 전사. 주필산·
이달 20일은 우리나라 식품회사인 중견기업 샘표의 창립 77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창립일 기념으로 고객 대상 행사만 준비한 걸 보면 워낙 오래 자리를 지킨 기업이다 보니 어지간히 지나가는 해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데 며칠이 지나 뜻하지 않은 이벤트가 생겼습니다.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16.61%, 자회사인 샘표식품은 상한가의 오름세를 내달렸습니다. 직전일 시간 외 매매에서는 하락세였으나 대다수 한국인의 반대에도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탓에 테마주로 떠오른 거죠. 아무쪼록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1946년 창립 이래 여태껏 특허청 상표등록 기준 최고령 상표로 기록을 연장하고 있는 샘표는 일본의 움직임에 동요하지 않은 채 언제나처럼 제 위치를 지키겠죠. 1954년 5월 간장을 내세워 샘표를 특허 등록한 이후 장(醬)류 제품을 고집하다가 2013년 발효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고 콩발효 에센스 '연두'를 개발하는 등 국내 조미료 시장의 변혁을 주도하는 중입니다. 해외에서의 인지도도 상당한데 특히 반색을 표한 인물(아래 사진 참고)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2회째 열린 글로벌 팝 문화 행사 '코믹콘'(당시 행사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일본, 삼중수소 농도 공표 오늘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고 발표. 24일 첫 방류 후 25일 주변 해역 11개 지점 해수 모니터링 조사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7~8 베크렐(㏃) 미만, 세슘 137도 기준 미만이라는 제언. 환경성은 3개월간 주 1회 모니터링 예정이나 안전성의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선 핵종은 세슘 134, 스트론튬 90, 아이오딘 129, 탄소 14, 루테늄 106 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2. 영국-잔지바르 '최단기간' 전쟁 1896년 오늘, 영국과 아프리카 요충지이자 노예무역 중개지였던 잔지바르(지금 탄자니아 지역) 간 인류 역사상 최단기간 전쟁 발발. 영국 보호령으로 반독 친영 정책을 펼쳤던 잔지바르에서 1893년 왕위를 이어받은 하미드 빈 투와이니 술탄이 영국군의 노예규제에 맞서며 대립. 교전시간은 9시2분부터 9시40분까지 총 38분이나 선전포고, 군대 투입, 교전 사상자 발생, 항복 등의 절차가 이뤄져 전쟁으로 간주. 이후 잔지바르는 67년간 저항 없이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