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계속 뛰어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올렸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2.25%로 복귀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이례적인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과 같은 영향 탓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여기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지난달 14~15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또 이달 말 열리는 FOMC에서도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빅 스텝을 밟아 현재
[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하루 앞둔 12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1포인트(p, 0.96%) 내려간 2317.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전장보다 9.39p(0.40%) 밀린 2330.88로 시작해 장중 2303.74까지 떨어지면서 2300선이 아슬했다. 수급을 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67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 원, 2388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가총액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0.43%), 네이버(-2.91%), LG화학(-1.53), 카카오(-1.40%) 등이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6p(2.12%) 내린 750.78에 거래를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1560억 원, 13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개인투자자는 3058억 원가량 주식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12.1원으로 장
[IE 금융] 최근 금융당국이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반대매매 완화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부터 담보유지비율이 130% 이상인 고객 중 신청고객에 한해 1일 반대매매를 유예하기로 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날부터 기존 담보유지비율을 140% 이상에서 130% 이상으로 기준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대부분 증권사들이 반대매매 유예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반대매매는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의 돈을 빌려 주식을 샀지만 가격이 하락해 담보비율을 유지할 수 없게 돼 약속한 시일 내 미수금을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증권사는 주가 하락으로 차주의 담보가 부족해지면 반대매매를 진행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영향으로 우리 증시가 급락하면서 담보비율을 채우지 못한 계좌가
[IE 금융] 장중 1316원대를 웃돈 원·달러 환율이 13년 2개월여 만에 최고치 기록.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비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2원 뛴 달러당 1312.1원으로 장 마감.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1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해 오전 9시50분을 넘긴 즈음 1311원대까지 치달아 이달 6일 나온 장중 연고점 1311.0원을 4거래일 만에 경신한 것도 모자라 장중 1316.4원까지 급등세 연출. 이는 지난 2009년 4월30일 장중 고점 1325.00원 이후 최고치. 러시아와의 분쟁으로 냉각된 유로화의 영향을 받은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듯 달러인덱스 역시 같은 날 한때 108.5까지 상승.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IE 금융] 최근 인터넷카페를 통해 불법대부 상담을 유도하는 것과 같은 불법금융광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1년 불법금융광고 적발·수집 및 조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수집된 불법금융광고는 102만5965건으로 전년 대비 2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화번호 이용중지 요청 대상은 71만1144건(전화번호 중복 제보건 제외 시 4만6780건)이었으며 인터넷 게시글 차단과 같은 요청 대상은 31만4821건이었다. 금감원은 적발·수집건 중 관련 법규 위반·중복제보 여부 등 확인 후 불법금융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1만9877건 이용 중지 및 인터넷 게시글 1만6092건 삭제 등 차단조치를 관계기관에 의뢰했다. 최근 정부, 공공기관, 대형 시중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해 대출상담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정부의 공공지원자금이나 금융사가 연계된 정식 대출상품을 소개하는 것처럼 가장, 서민 긴급지원 또는 근로·소득 연계형 대출승인과 같은 문구를 사용해 경제적 취약계층을 유인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지원금 긴급지원, 신용보증재단 보증 등의 문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IE 산업] 빅데이터 전문 기업 디토닉이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유레카(EUREKA)' 데이에서 베스트 아이디어 피치(Best Idea Pitch) 상을 수상했다. 12일 디토닉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2022 코리아 유레카 데이'에 참가해 베스트 아이디어 피치상을 받았다. 총 20개 기업 가운데 수상기업은 디토닉을 포함한 두 곳이다. 코리아 유레카 데이는 유럽의 첨단기술 보유 기업·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기술협력 동반자를 연결하고자 개최됐으며 한국과 유럽 각국의 기업, 연구소, 대학 관계자 등 560여 명이 참석했다. 디토닉은 시공간 빅데이터에 대한 기술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최근 아부다비의 가장 큰 스타트업 생태계인 '허브71'에 합류했으며 미국 상무부 셀렉트 USA 피칭 아시아 지역 최종 우승, 베트남 스타트업 휠 2021 Top 5 선정 등 여러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디토닉은 이번 행사에 해외시장 진출 및 스마트X사업 확대를 위한 R&D 파트너 발굴을 목적으로 참가했으며 그간 집중해온 시공간 빅데이터 분야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해 본 상을 받게 됐다. 디토닉의 전
[IE 금융] 케이뱅크가 고객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또다시 낮췄다. 지난달 22일 아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41%포인트(p) 낮춘 지 3주 만이다. 12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부터 아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연 0.44%p, 연 0.41%p 내린다. 우선 아담대 변동금리 상품 중 신잔액코픽스(6개월) 상품은 고객 등급별로 금리를 연 0.43~0.44%p, 금융채연동금리(6개월) 상품 금리는 연 0.33~0.34%p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신잔액코픽스(6개월) 상품의 금리는 3.90~4.62%, 금융채연동금리(6개월) 상품의 금리는 연 3.49~4.21%로 변경됐다. 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은 고객 등급별로 금리를 연 0.02~0.03%p 인하해 연 4.11~4.60%로 조정했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금리도 인하했다.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등급에 따라 연 0.34%~0.36%p, 청년 전세대출 금리는 전 고객에 대해 연 0.41%p 하향했다. 이에 따라 일반전세대출 금리는 연 3.11~4.37%, 청년 전세대출 금리는 연 2.86~3.10%로 낮아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
[IE 산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밀가루와 식용유와 같은 식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KFC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KFC는 이달 12일부터 징거버거와 오리지널 치킨 등 일부 메뉴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다. 징거버거의 경우 가격이 기존 4900원에서 5300원으로 8.2% 뛴다. 오리지널치킨은 조각당 2700원에서 2900원으로 7.4% 상향된다. 이와 관련해 KFC는 "최근 원재료 및 모든 비용의 상승으로 최대한 노력했지만 불가피하게 가격을 소폭 조정하게 됐다"며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조정되는 메뉴와 가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KFC는 앞서 올해 1월에도 징거버거와 오리지널 치킨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 올린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밀가루와 식용유, 사료용 곡물, 육류 가격 등이 오르면서 소비자가격이 대거 인상되는 중. 지난달 16일에는 롯데리아가 버거류 15가지 등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올림. 써브웨이도 이달 12일부터 대표 제품군인 15cm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5.8% 인상할 계
[IE 금융] 채권전문가 99%가 이달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2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8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9명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상 응답 비율은 전달 조사보다 5명 늘었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명으로 직전 조사보다 5명 줄었다. 인상 응답자 중 64%는 빅스텝을 예상하고 있었다. 34%는 베이비스텝, 2%는 자이언트스텝을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은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한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돼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1.3으로 전월 대비 2.3포인트(p) 상승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물가 BMSI는 25.0로 전월 37.0보다 12.0p 미끄러졌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빗길 운전이나 침수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8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비 오는 날의 평균 사고 발생건수가 평소에 비해 10.3% 높으며 교통사고 100건당 치사율은 2.28명으로 전체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의 4.3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빗길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빗길이나 젖은 노면에서 운전할 땐 차량 속도를 줄이고 주변 상황을 잘 살펴야 합니다. 도로별 법정 제한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요. 특히 곡선 도로에 진입하기 전 충분히 속력을 내리는 게 좋습니다. 가령 시속 60km의 도로라면 시속 40~50km, 고속도로라 하더라도 80km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만약 폭우가 쏟아지거나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일 경우 전조등을 켜고 50% 이상 감속해야 합니다. 도로가 젖어 있을 때 급제동하면 마른 노면과 비교할 때 제동거리가 약 40~50%가량 길어지는데요. 따라서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차량 추돌사고나 차로 변경 중 측면 접촉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또 빗길을 고속으로 주행하면 노면과 타이어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