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에도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열풍과 전세난이 겹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9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한은), 금융위원회(금융위)가 발표한 '2020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9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9월 중 역대 최대 증가 규모다. 월별 기준을 보면 지난 8월 11조700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전세난에 702조5473억 원으로 전월 대비 6조7000억 원 증가해 사상 처음 700조 원을 돌파했다. 은행의 주담대 증가액은 지난해 9월 3조8000억 원에서 10월 4조6000억 원, 11월 4조9000억 원, 12월 5조6000억 원까지 뛰었지만, 12·16 부동산대책 효과 덕분에 올해 1월 4조3000억 원으로 줄었다. 이어 지난 2월 7조8000억 원, 3월 6조3000억 원, 4월 4조9000억 원, 5월 3조9000억 원까지 계속 둔화했으나 6월 5조1000억 원, 7월 4조 원, 8월 6조1000억 원,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52억3000만 달러(6조113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중 최대치를 시현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투자액은 신고 기준 52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늘어났다. 이는 역대 3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도착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3.1% 증가한 31억2000만 달러였다. 이 역시 3분기 중 역대 3번째 실적이다. 신고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규모며 경기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도착 기준은 실제 한국에 자금이 들어온 규모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투자보다 기존 외투기업 투자액이 더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증액투자는 30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6000만 달러) 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규투자는 16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18억4000만 달러) 대비 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1~3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128억9000만달러로 전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온라인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품을 파는 '라이브커머스'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라이브커머스는 TV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업체가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 소비재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들 사이에서는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파는 라이브커머스가 대세로 꼽히며 이제는 일상적 홍보 채널이 됐는데요. 짧은 시간 내에 보는 즐거움은 물론, 좋은 품질의 상품을 내놓으며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최초' 신한銀, 쏠라이브 버텨라 챌린지 진행…버티면 쿠폰 와르르 이런 가운데 은행권 최초로 신한은행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난 8일 오후 12시30분부터 30분간 신한은행 앱 쏠(SOL)을 통해 이뤄진 '쏠라이브 버텨라 챌린지'에서는 쌓인 이자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SKYPASS)X신한 인싸' 자유적금 이벤트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신한은행 변선정 사내 아나운서와 신한은행 유튜버로 활약 중인 정재경 은행원, 자칭 마일리지 박사인 디지털사업부 김상
[IE 산업]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한없이 올라가던 배춧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초 배추의 평균 도매가격은 포기당 5662원으로 추석 전인 지난달 하순 8124원 대비 30.3% 하락했다. 배추 도매가격은 9월 초 포기당 6597원에서 9월 중순 8607원까지 상승했다가 9월 하순 8124원, 10월 초 5662원으로 하락했다. 일별로 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인 지난 5일 포기당 7270원에서 10일 3604원까지 내려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장마, 태풍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고랭지 배추의 출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돼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을 시작으로 11월과 12월 김장철에 가장 많이 출하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고랭지배추의 세 배가 넘는다. 가을배추의 5년 평균 생산량은 129만5000톤으로 고랭지배추 39만4000톤의 세 배를 넘는다. 올 가을배추는 생육 초기 태풍 영향 탓에 작황이 부진했지만, 최근 기상 상황이 양호해 생육 중기의 작황이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10월 중순 이후 가을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IE 산업] 아프리카TV가 이용자 손해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도록 한 약관을 수정했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아프리카TV의 이용약관 및 유료서비스 이용약관 중 이용자에게 불리한 조항 5곳을 시정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TV는 이달 중 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이용자 사망 시 이용자 소유의 모든 저작물이 회사에 귀속되도록 했다. 이에 공정위는 저작물도 재산권에 속하기 때문에 민법상 상속에 관한 규정을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해당 조항을 삭제하도록 조처했다. 또 아프리카TV는 면책조항을 통해 이용자 손해에 어떤 책임도 부담하지 않도록 했으며 사전 통지 없이 이용자의 저작물을 삭제할 수 있게 했다. 여기 더해 전국 단위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업자 주소지를 기준으로 관할법원을 정해 이용자의 소송을 어렵게 만들었다. 유료 서비스 이의 제기 기간을 사용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한정한 조항도 있었다. 공정위는 회사의 귀책사유가 없거나 고의·과실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면책할 수 있도록 조항을 바꿨다. 아울러 아프리카TV가 저작물을 삭제하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며 이용자에게 사전통지하는 절차를 내놨다. 관할법원은 민
[IE 산업] 이른바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 요오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살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관심을 받은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를 절대 마셔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억제 효과에 대한 국내 연구 결과와 관련해 "절대 먹거나 마셔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포비돈 요오드는 외용 살균소독 작용을 하는 의약품의 주성분이며 국내에 외용제, 인후(목구멍) 스프레이, 입안용 가글제 등의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됐다. 식약처는 "사용할 때에는 피부, 인후, 구강(입안) 등 각 제품에 표시된 적용 부위와 사용 방법을 꼭 지켜야 한다"며 "눈에 넣는 등의 안과용이나 먹거나 마시는 등의 내복용으로는 사용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상샘(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 신부전 환자, 요오드 과민증 환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다량을 복용한 경우에는 상복부 통증, 위장염, 구토, 설사, 빈맥,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먹거나 마셔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
[IE 금융] 채권전문가 100%가 이달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0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 모두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은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10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0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종합 BMSI도 104.1로 지난달 100.9보다 올랐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전월 94보다 3.2포인트 줄었다. 최근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흐름에 연동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제한된 레인지를 유지하려는 기조가 지속돼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물가 BMSI는 100으로 전월 86보다 호전된 모습
[IE 산업]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기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기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신청 기업이 1000곳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참가 기업 704곳을 넘어 역대 최다 기업 수치다. 오는 31일이 마감일인 만큼 이는 참가 기업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참가 기업은 ▲유통기업 249개 ▲제조기업 681개 ▲서비스업기업 75개 등으로 구성됐다. 유통은 전년 대비 7개, 서비스는 28개 줄었지만, 제조기업은 같은 기간 336개 늘어났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기업은 행사 기간 진행하고자 하는 세일기간·세일상품·프로모션 등 자사의 쇼핑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된 참가기업의 세부 쇼핑정보는 개별 기업이 희망하는 시점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소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기업의 쇼핑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라며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쇼핑
[IE 산업] 일명 '특S급 짝퉁' 명품을 몰래 들여와 국내 부유층을 대상으로 회원제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남매 밀수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7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정품시가 290억 원 상당의 위조 명품 가방, 보석류를 해외제조공장에서 직접 제작해 국내로 불법 유통한 일당 2명이 관세법, 상표법, 범죄수익 은닉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중국에 거주하는 밀수총책 A씨(남, 38세)와 국내 배송책 B씨(여, 36세, A의 동생)는 지난 2015년부터 위조품을 파는 블로그와 SNS를 회원제로 운영했다. 이후 해외제조공장에서 유명 명품브랜드 위조품을 제작 후 국제우편(EMS) 또는 특송 화물로 밀수입해 국내에 들여왔다. 이들은 정품과 구별하기 힘든 '특S급 짝퉁'이라고 홍보하면서 현직 의사, 대학교수, 부유층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손님을 모았다. 일례로 정품 가격이 1억1000만 원인 에르메스 가방 위조품을 1300만 원에 팔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같은 홍보로 2300여 명의 회원을 모았으며 실제 구매자도 700명 정도다. 검거된 밀수업자들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고자 별도의 판매대금 수취계좌를 개설, 반복적으로 현금을 출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올해 2분기 가계의 소비자 줄고 투자와 예금이 증가했다. 반면 기업과 정부는 각각 대출과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늘렸다. 7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전년 동기 24조 원보다 40조 원 급증한 64조 원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지난 1분기에는 66조8000억 원이었다. 특히 2분기 중 금융기관 예치금과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늘면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운용 규모는 110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큰 수치다. 가계자금운용 중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규모는 21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조8000억 원보다 10배 가까이 확대됐다. 개인의 주식투자가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1분기에도 금융기관 예치금이 많이 늘었는데 저금리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결제성 예금이나 단기 저축성 예금이 크게 증가하는 등 대기성 자금 영향이 컸다"며 "증권사 투자사 예치금이 있는 기타 예금 부문도 1분기보다는 덜하지만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