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우리나라 금융권에서도 이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러 금융사 수장들이 CES에 참석해 금융과 IT의 미래를 고민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CES에 부스를 차렸다. 이곳에서 신한은행은 AI은행원, 스마트키오스크, 신한 홈뱅크 등 미래형 체험형 공간을 선보였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직원 12명과 함께 CES 부스에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도 올해 CES 행사에 등장했다. 그룹 인공지능(AI)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직원들과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함 회장은 지난해에도 CES를 참관한 바 있다. KB금융은 지주사 산하의 KB경영연구소와 디지털 부서 실무자를 중심으로 참관단을 구성해 CES에 참석했다. 이 외에도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도 CES를 방문해 디지털 동향을 파악했다. 특히 현대해상에서는 디지털전략본부를 이끄는 정규완 상무가 CES 현장을 찾았다. 이처럼 금융권들이 CES를 찾는 이유는 금융산업에서도 최신 IT기술이 필수로 자리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도 계속
[IE 산업] 롯데칠성음료가 발효주, 기타 주류의 출고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선제적으로 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발효주, 기타 주류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앞서 출고가를 보름 먼저 인하하는 것. 1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발효주, 기타 주류에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된다. 기준판매비율은 '판매이윤과 유통비용'을 감안해 과세표준 계산 시 차감하는 일정 비율로 청주는 23.2%, 약주 20.4%, 과실주 21.3%, 기타 주류 18.1% 내려간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청하' '청하 드라이' '백화수복' 등 청주 출고가를 기존 대비 5.8%, 기타 주류 '별빛 청하' '로제 청하'는 4.5% 인하한다. 과실주 '설중매', '설중매 골드'와 '레몬진' 3종을 포함해 국산 와인 '마주앙'은 출고가를 5.3% 낮춘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며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수복 등 차례주와 선물용 주류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제도 시행 전인 17일 출고분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지난해 항공 및 호텔과 관련한 할인·적립 혜택이 금융 소비자들에게 가장 유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카드고릴라 사이트 방문자 2569명을 대상으로 '2023년 가장 유용했던 카드 혜택'을 설문조사한 결과 12.7%(325표)를 얻은 '항공·호텔'이 1위로 꼽혔다. 2위는 '주유·차량정비(10.4%, 268표)', 3위는 '쇼핑(10.3%, 265표)'였다. 이어 4위는 '통신요금(9.7%, 249표)', 5위는 '식비(음식점, 배달, 카페, 베이커리 등, 9.2%, 236표)', 6위는 '교통비(8.0%, 205표)', 7위는 '공과금(7.9%, 203표)'이다. 카드고릴라 고승훈 대표는 "꼭 지출해야 하는 고정 생활비 영역과 한 번에 큰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 항공·호텔, 쇼핑 등에서 카드 혜택을 잘 챙긴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 사용 금액과 고정비 지출 폭, 여행 빈도 등을 고려해 사용 카드 수와 프리미엄·매스티지 카드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윈하이텍(192390)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새해 첫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윈하이텍은 코오롱글로벌과 평택 사무6동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141억8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1167억7600만 원의 12.08% 수준이다. 이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에서 전개되며 코오롱글로벌과의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내년 12월26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는 이날 오전 11시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5원(0.38%) 내려간 3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윈하이텍은 지난해 3월 변천섭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송자은, 박성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건축 강건재 기업으로 데크플레이트를 전문 제조하는 윈하이텍은 송자은·박성태 각자대표 체제를 꾸린 가운데 지난달 건축제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8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하는 이 조사는 건축제품 상장기업 12개 브랜드를 빅데이터로 파악했으며 지난 2023년 11월20일부터 12월20일까지 한 달간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과 관련한
[IE 금융]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며 회장직에서 내려간다. 12일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지난 2018년 5월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디지털·글로벌사업을 가속화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 기반 확보로 DGB대구은행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는 게 DGB금융의 설명이다. 현재 DGB금융은 총자산 100조 원, 당기순이익 4500억 원에 이른다. 한편 회추위는 지난해 9월25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인데, 다음 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
[IE 산업] 코카콜라, 오휘, 엘라스틴, 페리오 등 새해부터 LG생활건강의 제품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됨.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지난 2019년 4월 말 로켓배송에 납품을 중단한 지 약 4년 9개월 만에 로켓배송 직거래 재개. LG생활건강 제품들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쿠팡에 입점될 예정. 화장품의 경우 오휘, 숨37, 더후 등 럭셔리 브랜드는 뷰티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할 예정이며 MZ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CNP을 포함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로켓배송으로 거래 가능. ◇2019년부터 이어진 악연 '끝' 앞서 LG생활건강은 쿠팡과 지난 2019년 납품가를 놓고 협상하던 중 쿠팡을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 유통사라는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온라인몰 판매 가격 인상을 강요,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었다는 이유. 이에 공정위는 2021년 8월 쿠팡에 과징금 32억9700만 원을 부과했지만, 쿠팡은 이에 반발해 작년 2월 행정소송 제기. 다만 행정소송과 별개로 이번 거래 재개는 쿠팡과 LG생활건강이 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한 결과. 쿠팡은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IE 금융] 태영건설에 대한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채권단 대부분의 동의를 얻으며 개시됐다. 12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이었던 워크아웃 개시 관련 결의서를 전날인 11일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4월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할 방침이다. 만약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계열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될 경우 주채권은행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 부의하고 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기업개선계획은 이해관계자간 공평한 손실분담의 원칙 아래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로 PF대주단은 대주단협의회를 구성해 태영건설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방안을 마련할 예정
[IE 금융] 한국은행(한은) 이창용 총재가 "개인적으로 향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1일 오전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들은 향후 3개월은 전혀 기준금리 조정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은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작년 2·4·5·7·8·10·11월에 이은 8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섣불리 인하에 나설 시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수 있으며 현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 효과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함으로써 물가 안정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해 11월 금통위 때는 4명의 위원이 3개월 동안 3.75% 인상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2명은 3.50%를 유지하자고 했는데, 이번에는 저를 제외한 5명 모두 현 수준에서 유지하
[IE 금융] 우리금융이 오는 11월 전 그룹사를 하나의 앱으로 연결하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New WON'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년 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으로 진행되던 정보기술(IT)개발 업무 체계를 '그룹사 직접 수행방식'으로 전환한다. 11일 우리금융은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IT거버넌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New WON' 단일 앱을 통해 ▲은행 ▲카드 ▲캐피탈 ▲종합금융 ▲저축은행 등 그룹 주요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겠다고 알렸다. 우리금융 옥일진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고객 분석 기반으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같은 서비스가 전면 배치해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우리금융은 IT 운영방식을 개편해 디지털 사업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으로 운영돼 오던 IT 운영방식이 '그룹사 직접 수행방식'으로 변경된 것. 기존에는 우리FIS가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를 대신해 IT 업무를 수행했지만, 우리FIS 인력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로 재배치되면서 각 계열사가 IT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7단계의 개발 단계가 최대 3단계로 줄어들면서 IT 개발 기간이 최대 50%
[IE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택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8회 연속 3.50%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1월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 이후 금리 수치에 변화를 주지 않는 금통위는 작년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8회째 동결하며 5.25~5.5%인 미국과의 상단 기준 금리차 역시 2%p를 유지하게 됐다. 현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8월 3%대로 올라간 뒤 작년 12월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는 데다, 가계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점들은 금리 인상 요인으로 꼽히지만,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에서 시작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한은은 우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이를 살펴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 역시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점쳤었다. 이달 9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52개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에게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