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우리은행에서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게 부당한 대출을 내준 정황이 적발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완료하는 한편, 부당 대출을 회수하거나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3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에게 총 42건, 616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이 집행된 기간은 손 전 회장이 재임(2020년 3월~지난해 3월) 중이던 시절과 맞물린다.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616억 원 대출…기준·절차 무시 금감원은 제보를 받은 뒤 지난달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11개 차주(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454억 원(23건) 대출을 허가했다. 또 손 전 회장 친인척이 대출금의 실제 자금 사용자라고 의심되는 9개 차주에게 이뤄진 대출은 162억 원(19건)으로 총 616억 원(42건)의 친인척 관련 대출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출에서 350억 원(28건)은 대출 심사와 사후관리 과정에서 일반적인 기준·절차가 지켜지지 않고 부당하게 취급됐다. 차주가 허
[IE 산업·금융] 펄어비스(263750)가 올해 2분기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금융투자업계(금투업계)도 호응하고 있다. 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817억 원이며 영업손실은 58억 원, 당기순이익은 91억 원이다. 금투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 펄어비스가 매출 844억 원, 영업손실 51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세히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 58.6% 뛰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전 분기보다 매출은 4.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7%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광고선전비 증가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를 나타냈다. 또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75%, 모바일 21%, 콘솔 4%였다. 펄어비스는 주력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중심으로 하반기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검은사막은 10주년을 맞아 '프랑스 베이냑' 이벤트를 통해 북미 유럽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7월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2024'에 참가해 중국 출시를 위한
[IE 금융] 세 차례 매각 시도가 무산됐던 MG손해보험(MG손보)의 매각 재공고에 세 곳이 참여한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 9일 보험업계와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오후 3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입찰에 참여. 앞서 이전 입찰에서 예비 입찰까지 참여했던 국내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천드 JC플라워 두 곳도 인수 의향을 재확인. 이에 따라 MG손보 인수전은 3파전으로 진행. 특히 메리츠화재는 MG손보 인수전에 전혀 거론되지 않던 도중 '깜짝' 등판.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모든 정보를 분석한 다음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 예보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 MG손보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 앞서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MG손보 3차 공개매각 본입찰 당시에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모두 불참. 이에 다시 재공고 입찰이 진행. 관건은 MG손보 몸값. MG손보 매각 예상 가격은 2000억~3000억 원이지만 인수 이후 정상화 비용은 약 1조 원 이상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
[IE 산업] 오뚜기가 기존 사용하던 영문 표기 'OTTOGI'에서 새로운 영문 표기 'OTOKI'로 변경을 추진, 상표권을 출원했다. 9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영문 표기와 심벌마크 디자인 변경도 함께 추진해 해외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기존 영문 표기 철자가 다양하게 발음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리뉴얼로 오뚜기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순한 심벌마크로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방침이다. 새롭게 변경을 추진하는 영문 표기는 국내 및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출원이 진행되며 수출용 제품 패키지 내 신규 영문 심벌마크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로고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오뚜기를 한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로고 내 OTOKI 영문명을 삽입하고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미소 짓는 어린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윙크하는 표정을 극대화했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어린이 모습도 간결하게 표현했다. +플러스 생활정보 오뚜기의 지난해 매출 중 해외 시장 매출은 3325억 원으로 전년 3265억
[IE 금융] 지난 5일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주문이 현지 거래소로부터 취소되면서 국내에서 약 9만 명의 투자자 계좌에서 6300억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증권사와 피해자 간 자율 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시장 주간거래가 일방적으로 중단됐다. 국내 19곳 증권사는 미국 주간거래(국내 시각 오전 9시~오후 5시)를 미국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인 블루오션과 계약을 체결해 진행한다. 미국 ATS 제도는 일정한 거래 원칙에 따라 매매 체결 기능을 수행하는 정규거래소 외에 다양한 형태의 증권거래시스템을 통칭한다. 그러나 지난 5일 오후 4시40분께 블루오션이 오후 2시45분 이후 체결된 거래를 일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이날은 경기 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는데 이와 함께 주문이 몰리자 블루오션이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금감원) 측은 "아시아 투자자가 주 거래인 블루우션이 주문량 폭증으로 거래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된다"며 "블루오션이 시스템 보완 작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IE 산업]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체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못 받은 피해 고객의 집단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6000건을 넘어섰다. 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건은 총 6677건이다. 소비자원은 현장 접수는 진행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만 참여 신청을 받으며 이달 9일 오후 11시59분에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 분쟁조정 당사자는 여행상품 판매자와 중개플랫폼인 티몬·위메프 모두 해당한다. 이에 조정안에는 티몬·위메프뿐 아니라 여행사가 어떻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지에 대한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카드사들은 현재까지 고객이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했으나 배송되지 않은 일반상품 3만여 건, 40억 원 규모를 환불 처리했다. 그러나 여행상품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 속에 이를 구매한 고객의 환불이 미뤄지고 있다. 여행상품 결제는 여행사→티몬·위메프→PG사→카드사→소비자 순으로 진행된다. PG사들은 판매 절차가 완료돼 여행이 확정됐다면 여행사가 환불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 중인 반면 여행업계는 PG·카드사가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 세 번째 매각 공고 입찰에 3개 사가 참여. 8일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MG손보 재공고 입찰에 3개 사 참여했다고 알림. 입찰에 참가한 회사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를 포함해 새로운 원매자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짐. 예보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 MG손보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 앞서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MG손보 3차 공개매각 본입찰 당시에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국내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모두 불참. 이에 다시 재공고 입찰이 진행. 관건은 MG손보 몸값. MG손보 매각 예상 가격은 2000억~3000억 원이지만 인수 이후 정상화 비용은 약 1조 원 이상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 올 1분기 말 MG손보 지급여력비율(K-ICS)은 42.71%로 작년 말 64.02% 대비 21.31%포인트(p) 하락. 이 비율이 100%보다 낮다는 것은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100%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 이번 매각 시도도 실패한다면 남은 선택지는 수의계약 전환이나 청산. 예보는 본입찰에 참여한 세 곳을
[IE 산업]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의 결제 취소·환불을 처리 중인 결제대행업체(PG사)·카드사들이 현재까지 약 3만 건, 40억 원 규모를 환불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PG사들이 티몬·위메프 신용카드 결제·결제 취소를 중단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3만여 건의 취소를 완료했다. 금액은 약 40억 원이다. 앞서 PG사는 티몬·위메프에서 티몬 7만 건(약 40억 원 상당), 위메프 3만 건(약 18억 원) 등 10만 건, 60억 원 상당 규모의 일반 상품 관련 배송 정보를 넘겨받아 환불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9일까지 일반 상품 환불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지만, PG사들이 카드업체에 정보를 넘기지 않은 나머지 5만 건은 대부분 소비자의 환불 신청을 받지 않은 상태라 당장 환불하기 어렵다. 또 여행상품·상품권에 대해서는 PG사들이 티몬·위메프에 정보를 받지 못해 환불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여신금융협회와 정보는 PG사의 여행상품과 상품권 환불 의무에 대해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한국여행업협회는 "일부 PG사 및 카드사가 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 취소·환불을 보류하고 환불 책임을
[IE 금융]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결제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인 비자(Visa)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주말 동안의 소비자 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파리 중소가맹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현지 시각) 비자 카드를 통해 결제된 가맹점 가운데 극장과 박물관에서의 소비가 159% 상승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식음료 및 식료품 구매와 음식점에서의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36%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소매품 구매는 21%,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출도 18% 증가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 파리행 항공권 구매도 증가세도 눈에 띈다. 올림픽 기간을 포함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 사이에 파리에 도착하는 항공권 예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뛰었다. 외래 방문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미국인의 소비 및 방문이 가장 두드러졌다. 미국 비자 카드 소지자의 결제 금액은 전체 방문객 결제 금액의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 올림픽 기간 파리를 방문한 여행객도 미국인(64%)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결제 금액이 가장
[IE 산업]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구매 후기 작성을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검색 순위 상단에 올렸다는 의혹을 받는 쿠팡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최종 162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발송. 최종 과징금은 1628억 원으로 이는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 공정위는 앞서 지난 6월 쿠팡에 대한 제재를 의결하면서 1400억 원의 잠정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이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공정위 조사가 이뤄졌던 지난해 7월까지의 매출액을 토대로 산정된 액수. 그러나 쿠팡은 지난해 7월 이후에도 임직원 리뷰 작성 등을 지속했고 이에 공정위는 위법으로 판단한 기간을 올해 6월까지로 늘려 228억 원의 과징금을 추가. 의결서에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리뷰 동원을 중단하라는 시정명령도 담긴 것으로 알려짐. 과징금과 시정명령의 실제 집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 쿠팡은 지난 6월 공정위 의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에 대해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알림. 때문에 쿠팡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