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메시 남태희가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알 사드는 카타르컵 우승. 

사비 감독이 이끄는 알 사드가 어제 알 두하일과의 2020 카타르컵 결승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알 사드에는 남태희, 정우영이 있고 알 두하일엔 얼마 전 만주키치가 갔고요.

전반 5분 만에 페드로 미구엘의 크로스를 남태희가 침착한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이자 결승골. 그리고 이어 전반 21분과 전반 추가시간 3분 바그다드 보누에자가 연속골에 후반 27분 아크람 아피프까지 골.

2012년 알 두하일에서 데뷔한 남태희는 이곳에서 8시즌을 보낸 뒤 이번 시즌 알 사드로 이적했습니다. 카타르에서 리그 5회 등 총 15회의 우승 트로피를 가졌고요. 사비는 카타르 슈퍼컵에 이어 이번 카타르 컵을 들어 올렸고, 감독 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기록한 두 번째. 그런데 남태희는 왜 국대에만 오면...

사진= 알 사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