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네요 로이터통신 보도인데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 백신을 내놓은 화이자가 4만4000명의 자원자 중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가 이렇답니다. 이 중 1만2000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았고요.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조치는 없었다고도 언급했고요. 화이자의 임상시험 부작용 보고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달 6일 심각한 부작용 발생 탓에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된 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어제 영국,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있네요. 그래도 심각한 부작용보다는 훨 나은 건데 이 정도면 조만간 백신이 나올 수도 있을까요? 이렇게 희망적인 뉴스라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