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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분 좋은 출발' KEB하나은행, 멕시코 진출 성공

멕시코 금융당국 지난달 31일 최종 인가 허가
멕시코 진출 국내기업에 금융서비스 집중


[IE 금융] KEB하나은행이 올 초 멕시코에 현지법인 'KEB하나은행 멕시코'를 열어 멕시코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멕시코 금융당국(CNBV)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KEB하나은행은 멕시코 금융당국에 KEB하나은행 멕시코의 최종 인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시중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2월 멕시코시티에 사무소를 개소했고, 2017년 9월 멕시코 금융당국에서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멕시코는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높은 47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 또 미국에 인접했다는 지정학적 강점이 있다.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등 약 800개의 한국계 기업들도 멕시코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우선 멕시코에서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기업, 협력업체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에 집중한다는 게 멕시코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31일 최종 인가 허가를 받았다"며 "멕시코시티에 위치했고 아직 구체적인 개점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의 작년 글로벌부문 당기순이익은 28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 대비 글로벌부문 비중도 11.6%에서 13.6%로 2%포인트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