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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채용 가뭄…신입 채용계획 3분의 2 취소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올해 신입 채용계획이 3분의 2가량 취소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262개사(대기업 32곳, 중견기업 71곳, 중소기업 159곳)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4~17일 대졸 신입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채용 계획에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곳은 44.5%, 다소 그렇다는 답변은 40.4%였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0.6%, '전혀 그렇지 않다'는 4.5%에 그쳤다.

 

또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발발 이전에는 채용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은 60.7%였지만 '코로나 이후에도 채용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21.1%를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37.0%)이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21.0%, 중소기업 18.5% 순이었다.

 

올해 한 명도 채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은 코로나19 이전 8.7%였지만, 발발 이후에는 19.4%로 늘었다. 채용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기업도 7%에서 25.6%로 뛰었다. 특히 응답 기업의 71.1%는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