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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건강 관리 '언택트' 바람…생보사 서비스 받아볼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탓에 비대면이 사회·경제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여기 더해 개인위생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홈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유튜브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 운동데이터 측정·기록·코칭 앱 등을 사용해 비대면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 지난달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20대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한 홈트레이닝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8.1%가 '집에서 운동을 해본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홈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운동할 수 있어서 54.0%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36.9% ▲바이러스 때문에 외부 활동이 꺼려져서 32.8% 등이 꼽혔는데요. 이들은 홈트레이닝에 월평균 5만2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생명보험업계(생보업계)에서도 비대면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가입한 생보사에서 건강상태 분석, 운동·식생활 코칭, 신체·심리 전문상담 등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한화생명에서는 작년 9월에 출시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가 있는데요. 10년 치 건강검진정보 분석과 건강 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나이, AI를 통한 음식 영양소·칼로리 정보, 활동량·수면 데이터를 통한 차트, 건강 미션 달성 시 리워드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국민은 절반이 넘는데요. 이 중 40.2%가 걷기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에 ABL생명에서 인터넷보험 고객이라면 걸음 수를 달성할 때마다 포인트를 지급하는데요. 삼성생명도 '삼성생명 통합올인원CI보험 빈틈없이든든하게' 고객 중 연간 300만 보 달성한 고객에게 3만 원의 상품권을 선물하고 있다네요. 

 

오렌지라이프에서는 체력 인증 및 걷기 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국민체력100'을 통해 체력 인증서를 받으면 등급에 따라 월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또 1년간 일평균 1만 보 걷기를 달성한 고객에게는 월보험료의 일부를 축하금으로 준다네요.

 

하나생명도 걸음 수, 보험료 구간에 따라 최대 3만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데요. 하나멤버스 앱에 가입한 뒤 6개월간 축적된 걸음 수를 산정하면 7개월 차에 하나머니를 채워줍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도 5만 보마다 현금으로 쓸 수 있는 1000 씨드포인트를 주는데요. 20만 보를 채웠을 경우 스타벅스 쿠폰 등이 담긴 랜덤박스를 지급한다네요.

 

교보생명도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건강코칭서비스'를 내놨는데요. 모바일 앱에 기반한 1:1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입니다. 또 종신보험 또는 CI보험에 일정 이상의 보험료를 내는 고객에게 교보헬스케어서비스, 교보프리미엄헬스케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양생명의 어린이보험 가입자는 엄마 케어와 아이 케어라는 앱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엄마 케어에서는 시기별 체중관리, 출산 시기에 맞는 걷기 목표, 맞춤형 홈트레이닝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 케어 앱에서는 바른 성장 발달을 위한 육아정보, 예방접종 수첩, 체온기록, 성장 운동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네요.

 

신한생명 고객은 모바일 건강검진정보 서비스, 건강 식단 제안 서비스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NH농협생명도 전문 의료진 상담 서비스부터 심리 전문 상담, 효도콜 서비스 등이 있는데요. 또 여성질환 상담과 산후우울증, 갱년기와 같은 여성심리 상담, 육아상담, 여성암 집중케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