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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두 달 반 만에 2000선서 출발…美 경제 기대감에↑

 

[IE 금융] 미국 뉴욕 증시가 1.5% 이상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가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에 출발해 오전 9시58분 현재 2003.5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6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2416억 원, 외국인이 6억 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이 246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전일 대비 5.57(0.79%) 뛴 714.33에서 시작해 715.3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65억 원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가각 437억 원, 9억 원 팔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미국 50개 모든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존주30산업평균지수는 1.52%,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7%, 2.08% 올랐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이 50개 주 모두 경제 재개를 발표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여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미국 기술주들이 온라인 산업에 적극 대응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경향이 보이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관련 기업들의 상승이 나타난 것도 우리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