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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개 전통시장도 '동행세일' 참여…할인부터 경품까지 혜택 눈길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전국 633곳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 기간 전통시장들은 시장 장보기를 통해 재미와 실속, 보람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생활 속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는 고객들을 위한 '집콕-시장쿡(cook)' 이벤트가 마련됐다.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요리 메뉴와 요리법을 알려주고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한 뒤 구매 영수증과 직접 요리한 음식을 '시장愛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평가를 통해 브랜드K 자이글(조리기구)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10일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을 지급하는 '옥토끼와 장보기' 프로그램도 예정됐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또 전통시장 현장에서도 구매 금액대별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페이백 행사와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여기 더해 ▲우체국전통시장 ▲온누리전통시장 ▲인터파크 온누리팔도장터 ▲제주전통시장쇼핑몰 ▲사람풍경온루리장터 ▲온누리시장 ▲e경남몰 ▲G마켓·옥션 등 8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총 1210개 점포가 10~4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11번가에서는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청년상인 제품 100개가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라는 행사명에서 착안한 '동행'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상인연합회가 동행세일 기간 고객들이 구입한 상품 영수증을 합산해서 목표 금액 달성 시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각종 상품을 감사의 마음과 함께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의 일환이다.

 

이 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특별한 시도도 이뤄진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주목받는 '라이브커머스'가 이곳에서도 이뤄지는 것이다. 남대문시장을 포함한 6개 시장이 라이브커머스에 도전하며 해당 영상은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전통시장에서 시작된 조그만 변화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달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