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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계열사 수주 집중' 한전기술, 남동발전과 235억 용역계약 체결

[IE 금융] 발전소·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한국전력기술(052690)은 계열사인 한국남동발전과 대구복합 건설사업 설계기술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로 알렸다.

 

24일 서명한 이 계약의 수주금액은 235억7200만 원 정도인데 이는 최근매출액(2019년 회계연도 매출액 기준) 4486억3500만 원의 5.25% 수준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4년 9월28일까지다.

 

계약 조건은 대구복합 건설사업 설계기술업무 수행과 관련한 것으로 ▲설계기술업무(발전설비의 개념, 기본·실시 설계) ▲사업관리 지원업무(인허가, 기자재 구매·품질관리 지원) ▲사업주 기술지원업무(시공·시운전 기술지원, 기자재 제작 품질검사 지원) 등이다. 

 

이 업체는 지난 2월27일과 이달 3일에도 계열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각각 49억, 288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용역 내용은 설계분야 개발과 가동원전 계통설계 관련 기술 제공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영업이익 축소를 예상한 바 있다. 기존 수주분인 국내외 원전·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내후년 거의 마무리 예정이지만 이를 대체할 신규 수주가 없다는 진단이었다.

 

여기 더해 인건비는 매출액 감소 속도보다 탄력적으로 조절하기 힘든 만큼 영업이익률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개선을 위한 요소로 신규 해외 원전 수주를 꼽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기술은 전일대비 150원(0.97%) 하락한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