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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리·감자·사과·배 재배면적 전년比 모두 '감소'

 

[IE 산업] 보리와 밀과 같은 맥류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 재고가 늘었고 농협 계약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6일 통계청의 '2020년 맥류·봄감자·사과·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4만202ha로 지난해 4만7456ha보다 15.3% 줄었다.

 

이 기간 맥류 중 겉보리가 2675ha(-26.8%) 감소했으며 쌀보리 3603ha(-15.6%), 맥주보리 2464ha(-23.2%)가 뒤를 이었다. 반면 밀은 1487ha(39.8%) 증가했다.

 

통계청은 작년 보리 재고가 늘고 농협 계약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파종기 태풍이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밀은 지난해 재배면적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면적이 늘었다.

 

같은 기간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6339ha로 1811ha(-10%) 하락했다. 지난해 봄감자 가격 하락에 3년 만에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1601ha로 1353ha(-4.1%)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배 재배면적은 9091ha로 523ha(-5.4%) 사라졌다. 배 재배면적은 지난 2010년 이후로 계속 줄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