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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지속" 5월 온라인 매출 '늘고' 오프라인 '줄고'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4개월째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늘고 오프라인 업체는 줄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13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13.5% 증가했다. 이들 업체 매출은 ▲2월 34.3% ▲3월 16.9% ▲4월 16.9%에 이어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된 데다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덕분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면 30만 원 한도 안에서 구매가의 10%를 돌려주는 정책이다.

 

반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각 3개사와 SSM 4개사 등 13개 오프라인 업체의 매출은 6.1% 감소했다. 13개 업체 매출은 1월 4.1%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 –7.5%로 반전됐으며 이후 ▲3월 –17.6% ▲4월 –5.5% ▲5월 –6.1% 등 계속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백화점은 코로나19 탓에 여성캐쥬얼(-32.4%), 여성정장(-20.3%), 남성의류(-15.8%) 등 패션상품군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패션업계는 내달 2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대대적인 할인 판촉행사 '코리아 패션마켓' 열어 소비 증진을 꾀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