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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흥행도 펜트하우스 기대' 초록뱀, 스튜디오에스와 268억 규모 계약

[IE 금융]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초록뱀미디어(047820)는 지난 26일 스튜디오에스㈜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 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268억 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485억1970만 원의 55.24% 수준이다.  계약 상대방인 스튜디오에스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로 최근 매출액은 230억8500만 원가량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며 오는 10월 첫 방송을 시작해 70분물 시즌1 20부, 시즌2 20부의 총 40부작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제작비는 회당 6억7000만 원 정도(부가세 별도)다. 또 시즌2 방영일은 2021년 상반기로 예정됐으며 계약 종료일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SBS의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상류사회 입성을 위해 인생을 건 한 여자의 얘기를 담았으며 유진, 이지아, 봉태규, 엄기준, 박은석, 신은경, 김소연 등이 출연한다. '아내의 유혹' '황후의 품격' 등의 대본을 쓴 김순옥 작가가 집필하며 '황후의 품격'에서 김 작가와 함께 했던 주동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지난달 19일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신주 3558만8000주를 발행해 500억 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곧장 W홀딩컴퍼니가 136억 원을 들여 계열사인 초록뱀미디어의 주식 968만6041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취득 사유는 지배력 강화 및 주식가치 제고로 취득 예정일은 내달 21일이며 지분율은 27.2%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12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초록뱀미디어는 전 거래일보다 105원(7.24%) 오른 1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