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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로 물든 금융권 '3·1절 100주년' 이벤트 한창

[IE 금융] 금융회사들이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뜨거운 사회공헌활동 및 이벤트 마련에 한창이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시리즈' 제작, 배포 및 3·1독립선언광장 조성 후원 등이 포함된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이 노래의 가사가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발굴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음원을 제작했다. 해당 음원과 영상은 26~27일 국민은행 홈페이지, 리브똑똑 앱,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무료 배포된다. 이와 더불어 국민은행은 해당 영상 공유 및 좋아요 수 1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마련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 원을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상해임시정부 탐방 여행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이 농협은행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3·1운동 100주년 소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1365명에게 경품을 준다. 경품은 상해임시정부 탐방 여행권(동반자 1인 포함), GS모바일 주유권(5만 원 상당), 배스킨라빈스 상품권, 성주참외 등이다.
 
NH스마트뱅킹(인터넷뱅킹 포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고객 대상의 이벤트도 있다. 추첨을 통해 상해임시정부 탐방 여행권, 홍삼정프라임, 또래오래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4월11일까지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기간 하나은행의 예·적금, 모바일앱 1Q Bank 신규 가입 수 당 1000원씩, 대국민 캠페인 SNS 게시물 '좋아요' 클릭 수 당 5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와 교육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이 중 10명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장 및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 체험 기회를 준다. 아울러 전 영업점 상품 가입 고객에게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통장'을 교부한다.

 

BNK부산은행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부산, 울산지역 롯데시네마에서 3·1운동 이후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관람권 할인 행사를 연다. 여기 더해 이달 28일까지 미성년자 명의로 예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총 4000개의 태극기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달 말부터는 3100억 원 한도의 정기예금 특판도 마련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베이코리아와 '3·1절 100주년 기념 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25∼28일 G마켓에서 오전 10시 이후 기업은행 입출금계좌를 간편결제서비스 '스마일페이'로 연결, 해당 계좌에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1만 원의 즉시할인 혜택이 돌아간다. 추첨을 통해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관람권도 선물한다.

 

이 외에도 삼성카드는 지난 14일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념상품을 제작해 '삼성카드 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한다. 아울러 사회공헌 플랫폼인 '삼성카드 열린나눔'을 통해 고객 제안 역사 교육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고객·임직원 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