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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중간배당하는 S&TC, 사우디 계열사에 182억 규모 에어쿨러 공급

[IE 금융] 증류기, 열교환기·가스발생기 제조업체인 코스피상장사 S&TC(100840)는 사우디에 위치한 계열 관계사 S&T Gulf CO.,LTD와 공랭식열교환기(Air Cool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 금액은 1518만 달러(182억3000만 원·3일 현재 매매기준율 1201원) 정도로 최근 매출액(2019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2133억2700만 원의 8.55%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수주일인 3일부터 내년 7월23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S&TC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00원(0.65%)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S&TC는 지난달 30일 중간(분기) 배당을 목적으로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를 냈다. 지난 4월27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61억 원, 영업익 61억 원의 잠정 실적도 공시한 S&TC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6%, 195.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28.2% 불어난 109억 원이었다. 

 

이에 앞서 올 2월13일에는 지멘스의 자회사인 지멘스HTT와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 금액은 371억7000만 원가량인데 이는 최근 매출액 1395억2000만 원(2018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26.64% 정도며 계약 기간은 공시일부터 2021년 9월30일까지로 정했다.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S&TC의 경우 공랭식열교환기 등 주력 제품의 수주 기성 기간이 비교적 짧은 만큼 주가 상승기에는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증가 폭을 살펴야 한다는 제언을 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