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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구입 가능…7~10% 할인

 

[IE 사회]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긴급 편성한 3차 추경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을 총 18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사랑상품권은 이달 13일부터 7∼10% 할인된 금액으로 12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이며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사랑상품권을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4개월 사이 신규 가맹점이 7만3000여 개 증가한 것이다. 7월 현재 기준 약 24만9000개 가맹점에서 제로페이와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전체 신용카드가맹점(51만5000개)의 약 48% 수준이다.

 

이번에 상품권을 추가 발행하는 자치구는 24곳이다. 기본 할인율은 7%인데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동작 ▲관악 ▲강남구 등 7개 구에서는 자체 재원으로 10% 특별 할인된다.

 

기존 서울사랑상품권은 10~15% 할인 판매를 했고 언택트(비접촉) 결제방식, 많은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는 상품권 추가 발행 개시일에 해당 앱 동시접속자 수 폭주로 시스템 장애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 일정을 분리하고 운영 서버를 확장했다.

 

시는 이번 판매와 함께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제로페이 및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영수증 경품행사인 '잘사니 시즌1'을 실시할 예정이다. 3000원 이상 제로페이 또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영수증을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노트북, 청소기와 같은 상품을 선물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사랑상품권이 다양한 혜택과 사용 편의로 조기 완판된 뒤 소비자들의 추가 발행 요구가 이어졌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비접촉) 소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5월18∼24일 소상공인 32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 이용실태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3.2%가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