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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주식 결제액 사상 최대…가장 많이 산 주식 '테슬라' 

 

[IE 금융] 올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170조 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회사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424억4000만 달러(약 171조5000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1712억2000만 달러)의 83%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840억6000만 달러보다도 70% 많다.

 

부문별로 보면 외화주식 결제대금이 790억1000만 달러(약 85조4395억 원)로 지난해 하반기 229억1000만 달러 대비 209.5% 뛰었다. 이 중 미국의 테슬라가 40억 달러(약 4조8188억 원)으로 결제금액의 1위를 차지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28억 달러), 애플(26억800만 달러), 아마존(24억2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715억3000만 달러(약 86조1865억 원)로 11.3% 늘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미국(52.1%)이었다.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의 비중은 전체의 99.3%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