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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글로벌 위기 진단' 젠큐릭스, 美 업체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IE 금융] 의료용품·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젠큐릭스(229000)는 진단서비스사업을 영위하는 미국회사 Progenitor MDX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로 밝혔다.


계약 금액은 3555만 원(3000달러, 19일 매매기준율 달러당 1185.1원 적용)인데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 말 재무제표 기준) 1억3661만 원의 26% 정도로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19일부터 오는 10월3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젠큐릭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4450원(21.6%) 오른 2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 '진프로 COVID-19 lgG/lgM Test'의 해외 수출허가를 따냈다. 사람의 혈청, 혈장·전혈에 있는 'SARS-CoV-2'에 대한 IgM과 IgG항체를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ICA)으로 파악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IgM(면역글로불린 M)은 항체단백질의 하나로 감염 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항체며, 이어서 IgG(면역글로불린 G)가 형성된다.

 

여기 앞선 지난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 2종의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올 3월에는 이 진단키트의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받았었다. 

 

아울러 젠큐릭스는 이달 3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 삼아 질병을 정밀 진단하는 의료 플랫폼업체인 관계사 엔젠바이오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알렸었다. 엔젠바이오는 지난달 14일 국내 기술성평가기관 두 곳의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젠큐릭스는 엔젠바이오의 지분 15.5%를 가진 최대주주며 2대주주는 KT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