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피씨엘(241820)은 공개를 원하지 않는 한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의료기기 등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1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 금액은 1400만 원(1만2000달러, 20일 매매기준율 달러당 1177.9원 적용) 정도로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 말 재무제표 기준) 3600만 원의 39.50%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다.
또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요청에 따른 공시 유보기간은 2025년 8월20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피씨엘은 전일보다 1050원(5.12%) 떨어진 1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피씨엘은 뜻하지 않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혜를 입으며 올 상반기에만 2008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 상반기 매출 211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 순이익 80억 원으로 적자에 허덕이던 상황에서 벗어났다. 직전년도 상반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1억 원, 30억 원이었다.
기세가 이어져 이달에만 다섯 건의 수주를 더 따냈다. 지난 18일에는 계약상대방을 밝히지 않은 1400만 원 규모 의료기기 등 공급계약과 3억 원가량의 의료용면역형광측정장치(혈액스크리닝) 조달청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7일 의료기기 공급계약 두 건이 더 있었다. 계약 금액은 각각 2억1400만 원, 4100만 원 정도며 계약상대방은 역시 영업비밀로 알리지 않았다. 지난 3일에도 계약상대방이 영업비밀을 요청한 1억2400만 원 규모 의료기기 공급 계약이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