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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코스닥 시총 5위 '직행' 

 

[IE 금융] 59조 원의 청약자금이 몰린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증시 상장 첫날 더블 상한가(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30% 추가 상승)를 기록하면서 예고된 흥행을 거뒀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6만2400원으로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160% 상승했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시총)은 4조5680억 원을 기록하며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5위에 올라섰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1~2일 주관사 3개사가 접수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이었으며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 원이 모였다. 이는 지난 6월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30조9899억 원의 약 두 배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DB금융투자 황현준 연구원은 "언택트(비대면) 및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이고 기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본질적 가치 대비 상회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를 추진하는 동시에 '앨리온' '오딘: 발할라 라이징'를 비롯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