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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모습은?

[IE 사회] 정부는 1일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광화문광장과 전국의 주요 만세운동 지역 및 전국 7대종단 종교시설에서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3·1절 100주년을 기리는 이번 기념식은 기존 국경일 행사와 달리 11시에 시작될 계획이다. 이는 100년 전인 1919년 3월1일 정오에 시작됐던 만세운동을 재현하기 위해서다. 12시부터는 전국 동시 타종과 만세행사도 열린다.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상징이란 점에서 기념식 장소로 낙점됐다. 지난해 기념식은 만세운동의 역사와 기억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및 독립공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와 공감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 통신3사의 5G기술로 생방송 중계된다. 

 

특히 81세인 박유철 광복회장은 최신 기술인 롤러블TV를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은 폴더블폰을 보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기술이 세대를 연결하는 모습을 1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자리에서 보여주며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감동을 나눈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상공을 수놓은 드론쇼와 블랙이글스 비행단이 등장한다. 드론 50여 대는 광화문 상공에 태극기로 그려진 숫자 '3'과 '1'을 만들며 블랙이글스 비행단은 100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100'은 형상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고(故)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씨가 훈장을 대리 수상하며 유 열사의 이화학당 100년 후배이자 '유관순횃불상'을 수상했던 이화여고 2학년 윤수진 양은 추서판을 든다. 또한 래퍼 비와이, 배우 고아성, 가수 인순이 등이 기념공연을 맡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