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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조선신보 "美 기다리겠지만 인내심에도 한계“

 

[IE 정치]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에 대해 "조선(북한) 측은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미국을) 기다릴 것이지만 당연히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신문은 1일 '제2차 조미수뇌회담(북미 정상회담)의 논점과 문제해결의 방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측이 낡은 패권적 발상을 하루빨리 버리고 사고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쌍방의 행동계획을 세우는 데서 조선(북한) 측이 원칙을 양보해 대결 시대에 굳어진 미국의 그릇된 편견과 관행을 허용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의 조미 협상(북미 협상)은 정상 사이에 맺어진 신뢰에 기초하고 있다"며 "50년대의 정전 담판은 약 2년간 지속됐으나 수뇌 분들의 비상한 결단이 내려진다면 평화 담판의 조속한 결속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영변 플러스 알파'를 요구한 미국 측의 입장과 관련해서는 "이미 북한 측의 배격을 받은 일방적 핵 폐기 요구를 반복한 것"이라며 "단계별 동시 행동 원칙을 무시한 주장은 북미 사이의 불신과 갈등을 조장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