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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격차 커진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

우량차주 대비 저신용자 부담 늘어

[IE 금융] 저축은행과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3.58%로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두 달간 올라 1월 연 14.73%로 상승하며 작년 8월 15.18%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예금은행의 4.1배를 마크하며 지난해 11월 3.9배와 격차를 더 넓혔다.

 

금리차도 11.2%포인트로 지난해 8월 11.5%포인트 이후 가장 커졌다. 시중 은행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우량차주는 금리 부담이 줄어들었으나 저신용자가 많은 저축은행 이용자들은 부담이 커졌다. 작년 4월 기준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에서 저신용자(7~10등급) 대출금 비중은 4분의 1인데 이 중 중신용자(4~6등급)는 65.3%. 고신용자는 10.0%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