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일주일 만에 입장 바꾼 KB국민銀 "매매·전세지수 다시 공개"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주택 매매·전세 거래지수 공개 중단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꿔 26일부터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오후부터 매매·전세 거래지수 부동산 통계 자료를 다시 내놓았다. 이 지수는 전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매매·전세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나타내는 주간 지표인데, KB부동산리브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수가 100 아래면 거래가 한산했다고 대답한 공인중개사 수가 많다는 뜻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지수 공개 중단을 선언하며 일주일간 거래지수를 올리지 않았다. 이 당시 회사 측은 "매매·전세 거래지수 통계는 10월12일 치만 제고, 부동산 거래량은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및 한국감정원 통계 자료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는 최장 30일 이후 집계돼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KB국민은행의 거래동향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번 재개에 대해 KB국민은행 측은 "이번 결정은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통계 지수를 원하는 분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