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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당서 평양까지 60시간30분…김정은, 해외일정 마무리

[IE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 채택에 실패하는 등 큰 성과 없이 열흘간의 해외 일정을 마치고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공식 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5일 전용열차로 도착했다. 새벽 3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전용열차가 평양역 구내에 서서히 들어섰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는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하고자 역 구내에서 평양시민들이 기다렸다.

 

의장대 행사가 마련된 가운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정·군 간부와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반겼다. 김 위원장과 함께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리영식·김성남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박정남 강원도당 위원장, 당 부부장과 국무위원장 부장 및 국장들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위원장의 귀환 소식과 함께 간부들과 악수하는 사진 등 4장을 게재했는데 평양역 사진에 나온 김 위원장의 도착시각은 오전 3시 8분이다. 베트남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12시 38분(한국시각 오후 2시 38분)에 동당역을 떠난 만큼 평양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약 60시간 30분 정도인 셈.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왕복 7600㎞를 달려 베트남을 오갔는데 전용열차는 베트남을 오가며 중국 ▲핑샹(憑祥) ▲난닝(南寧) ▲창사(長沙) ▲우한(武漢) ▲정저우(鄭州) ▲톈진(天津) ▲탕산(唐山) ▲선양(瀋陽) ▲단둥(丹東)을 거쳤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