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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중통화량 14.2조 증가…증가율 석 달째 하락세

 

[IE 금융] 지난 9월 시중 통화량이 전년보다 9.2%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상승 폭이 소폭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전월보다 14조2000억 원 증가한 3115조8000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9.2%로 지난 7월(10.%) 이후 증가세는 석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11조6000억 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9조2000억 원)은 증가했지만, MMF(-5조5000억 원)나 수익증권(-5조1000억 원)은 줄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8조7000억 원), 기타금융기관(2조5000억 원) 및 기타부문(2조1000억 원)은 많아졌지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3조5000억 원)는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월말 휴일에 따른 법인세 납부 이연, 재난지원금 유입 등으로 요구불예금이 많이 늘었다"며 "가계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및 주식형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