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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없는 사회' 미니스톱 이어 현대百도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도입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의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가 26일부터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지점에서도 가능해진다. 내달부터는 전국 7개 아웃렛에서도 이 서비스가 시행된다.

 

26일 한은은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현금·상품권 거래 후 남은 거스름돈을 고객의 은행계좌에 즉시 입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가 확대됐다"고 알렸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편의점·마트·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남은 거스름돈을 고객 은행계좌로 받는 서비스다.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현금카드(QR코드·바코드)를 매장 내 단말기에 인식하면 거스름돈을 입금받을 수 있다.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추가되면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는 한국미니스톱(전국 2570개 점포)을 포함해 두 곳으로 확대됐다. 또 올해 말까지 이마트24(전국 5000개 점포)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는 13개 금융기관(농협·SC·우리·신한·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 하나·기업·KB국민·산업은행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금을 사용하는 국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참여하는 유통사업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