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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뚫을 기세" 아시아 마천루 상위 Top 10

고층 빌딩 관련 정보 사이트 스카이스크래퍼 센터(Skyscraper Center)의 최근 자료를 보니 세계에서 가장 높은 50개 고층 빌딩 중 4분의 3 정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몰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 1~10위는 뭔지 앎? 또 이 중에서 한국 건물도 있다는 사실 앎?

 

10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높이 452m)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센터에 있는데요. 이 센터에 있는 18개의 빌딩 중 최고층 빌딩이라고 합니다. 지난 1992년 공사를 시작해 1999년 8월 개관한 88층의 쌍둥이 빌딩인데요. 말레이시아가 2020년에 선진국에 합류한다는 비전2020 계획을 상징한다네요.

 

이 두 빌딩은 각각 41층, 42층에 위치한 스카이 브리지로 연결됐는데요. 또 88층부터 네 개 층이 하나의 층을 이루는 중층구조인데, 이 네 개 층까지 합하면 92층이 된다고 합니다. 지상부터 6층까지는 쿠알라룸푸르 최대의 상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9위 빈홈 랜드마크 81(높이 461.3m)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 위치한 빈홈 랜드마크 81(Vincom Landmark 81)은 지난해 오픈했습니다. 이 건물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81층짜리며 베트남 부동산 재벌기업인 빈그룹이 지었습니다. 

 

내부에는 5성급 호텔, 고급 클럽, 고급 아파트, 거대한 상업공간, 전망대 등이 들어섰습니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힘과 화합을 상징하는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8위 국제 상업 센터(높이 484m)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ICC 타워라 부르는 이 건물은 홍콩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지하 4층·지상 108층 규모인데요. 4를 불길한 숫자로 인식하다 보니, 4가 포함된 층을 제외해 실제 층수는 108층이지만 표시 층수는 118층입니다. 

 

대규모 주거 및 상업 공간을 조성하는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됐다고 하네요. 

 

7위 상하이 세계 금융 센터(높이 492m)

이 건물의 별칭은 '병따개건물'인데요. 풍압을 줄이기 위해 설계한 상층부의 사다리꼴 구멍 덕분에 건물 전체가 병따개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설계자들은 지름 46m의 원형으로 구멍을 낼 계획이었으나 일장기가 연상된다며 현재의 형태로 수정됐다고 하네요. 

 

6위 타이베이 101(높이 509.2m)

타이완의 주요 은행·보험사·증권거래소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999년 공사를 시작한 뒤, 2003년 11월 14일 완공된 건물인데요. 101층 위에 솟아 있는 첨탑의 무게는 무려 470t이라고 합니다. 

 

건물 외관은 중국 당나라 때의 불탑 형태로 아래쪽 정면에는 불탑의 기단처럼 생긴 5층 높이의 포디움(토대로 이용하는 벽)이 있습니다.

 

5위 시틱 타워(528m)

5위는 2018년 8월 완공된 중국 베이징에 있는 시틱 타워(CITIC Tower)인데요. 이 타워는 108층 건물로 중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베이징에서는 가장 높은 이 건물의 특징은 중국 전통 꽃병과 유사한 모양새입니다. 

 

4위 광저우 CTF 금융센터(높이 541.3m)

이 빌딩은 지난 2010년 착공을 시작해 2017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빠른 건설, 시공으로 2년이나 공사기간을 단축시킨 2015년에 완성됐는데요.

 

광저우 CTF 금융센터 엘리베이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최대 속도는 분당 1260m(초속 20m)인데, 1층부터 95층까지 43초 만에 올라갈 수 있다네요.

 

3위 롯데월드타워(높이 555.7m)

지상 123층의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4월3일 개장했습니다. 거주, 사무, 숙박, 관광, 쇼핑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건물인 이곳은 한국적인 곡선의 미를 지닌 도자기와 붓의 형상을 띄고 있씁니다. 때문에 디자인 비용에만 3000억 원을 썼다네요.

 

2. 핑안국제금융센터(높이 599m)

중국의 첫 개방특구인 선전에 세워진 핑안국제금융센터는 중국 대기업 중에 하나인 핑안 국제 생명보험이 건립했는데요.

설계 초기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660m로 디자인했으나 비행기 항로 때문에 첨탑의 높이를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1. 상하이 타워(높이 632m)

중국 상하이 타워는 비상하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했는데요. 2015년 개장한 상하이 타워는 9개의 원통형 공간을 겹겹이 쌓아둔 형태입니다. 이 디자인 덕분에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층건축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모든 벽면이 통유리인 전망대에서 360도 펼쳐진 상해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라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