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8일 애자일소다에 따르면 전날 이 회사는 일본의 정보시스템 통합(SI) 기업인 tdi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일본 내 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tdi가 애자일소다의 제품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tdi는 일본 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애자일소다의 주력 제품인 베이킹소다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기술 지원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tdi는 지난 1968년에 창업한 일본의 소프트웨어 및 SI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IT인프라서비스, 솔루션 판매 및 데이터센터 운영 등 IT 서비스 전반에 대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 더해 이 회사는 일본 기업이 최근 AI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해당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애자일소다 최대우 대표는 "이 계약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올 초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조금 지연됐다"면서 "하지만 그만큼 치밀하게 준비했고 머지않아 애자일소다의 첫 해외 사례가 일본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di의 호소이 카즈오 임원은 "우리는 애자일소다가 보유한 AI 기술을 아주 높게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베이킹소다는 일본 내에서도 유사 제품을 발견하기 어려워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애자일소다가 빠르게 일본 내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