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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이어 인터넷·지방은행도 대출 조이기 '릴레이'


[IE 금융]연말을 맞아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도 신용대출 조이기 대열에 나섰다.

 

21일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연 2.42%로 0.2%포인트 인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최저 연 2.88%로 0.2%포인트 올린다고 알렸다. 다만 신용대출 중 중금리 대출 성격이 강한 '신용대출 플러스'의 금리는 변경하지 않았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직장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이처럼 인터넷전문은행 외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하거나 일부 대출 상품을 중단하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의사·변호사와 같은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도 낮췄다.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 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 판매를 멈췄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으며 농협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올원직장인 대출 한도를 인하했다.

 

여기 더해 지방은행도 신용대출 중단, 한도 축소, 우대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IM직장인 가계신용대출과 DGB무방문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신규 대출을 막았다.

 

부산은행은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4억 원에서 3억 원, 고소득 전문직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축소했다. 전북은행은 BEST 직장인신용대출과 JB 다이렉트 직장인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