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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카톡·문자로 세금 확인·납부 가능

 

[IE 경제] 앞으로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통해 세금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국세 모바일 전자고지·납부 서비스가 시작된다. 모바일 전자고지·납부는 카카오톡 또는 문자를 통해 국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바로 납부하는 서비스다.

 

납세자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또는 문자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치면 국세 고지서를 확인하고 계좌이체, 신용카드, 간편결제로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기존 우편 송달은 주소지 변경, 수취인 부재와 같은 이유로 등기우편 고지서 수령이 지연되거나 분실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모바일 고지·납부서비스를 통해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모바일 고지서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볼 수 있어 개인의 세금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된다"며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고지서 도착을 알려주기 때문에 납부기한을 놓치지 않고 제때 납부할 수 있게 돼 납부지연가산세를 걱정할 필요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우편 고지가 모바일 고지로 전환되면 등기우편 반송 시 고지서를 재발송해야 하는 행정부담이 줄어든다. 아울러 모바일 요금이 종이우편에 비해 저렴하여 고지서 발송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전자고지를 이용하려면 모바일 홈택스 또는 홈택스에 접속하거나 세무서 민원실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모바일 전자고지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며 "은행·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국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바로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납세자 친화적인 디지털 서비스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