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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해' 첫날 황소처럼 마감한 코스피…2944.45 기록 '사상 최고치'

 

[IE 금융] 지난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가 '소의 해'인 올해 첫 개장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98포인트(2.47%) 오른 2944.4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286억 원, 892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1851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에 개장해 장 한때 2946.5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번 마감 지수는 작년 마지막 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2878.21)를 넘어선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2.47%) 오른 8만30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나타냈다. 또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7500원(6.33%) 오른 12만6000원에 장을 끝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화학(7.89%), 현대차(8.07%),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네이버(0.17%) 등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4.72%) ▲해운사(12.76%) ▲석유와 가스(11.64%) ▲자동차부품(7.07%)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카드(-3.85%) ▲손해보험 (-2.22%) ▲은행(-2.19%) ▲전기유틸리티(-1.70%) 등은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전략팀은 "2021년 증시 전망 상향 및 개인매수세 지속되며 국내 증시는 2021년 첫 주식거래일을 맞아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95%) 뛴 977.62로 장을 마쳤다. 이 역시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키우며 52주 최고치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사자 릴레이'나서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3772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 원, 2691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0원(0.54%) 하락한 달러당 108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