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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지수 '3000' 눈앞…코스피 2990.57 마감

 

[IE 금융] 지난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가 '소의 해'인 올해 황소처럼 질주하며 3000선 턱밑까지 다가섰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6.12포인트(1.57%) 오른 2990.57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상승세는 개인이 7269억 원 순매수하며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6억 원, 5397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78포인트 내린 2943.67로 출발해 보합과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감 전 상승했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과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때문에 장 초반 하락 출발하며 계속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장 마감 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08%) 오른 8만39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나타냈다. 또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4500원(3.57%) 오른 13만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화학(0.45%), 셀트리온(2.01%), 삼성SDI(2.24%), 현대차(0.96%) 등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철금속(8.52%) ▲IT서비스(7.29%) ▲조선(6.80%) ▲철강(4.53%)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사무용전자제품(-2.28%) ▲복합유틸리티(-1.48%) ▲디스플레이패널(-1.37%) ▲전자제품(-1.3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0.83%) 뛴 985.7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해 97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사자 릴레이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4722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2억 원, 288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원 상승한 달러당 108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