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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수도권 폭설…음식 배달 서비스 '일시 중지'

 

[IE 경제] 갑작스러운 폭설에 12일도 또다시 배달업체가 멈췄다. 현재 일부 배달 앱은 배달 지연 공지를 냈고 배달대행업체 또한 배달 콜을 받지 않기 시작했다. 

 

12일 배달의민족(배민)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날씨에 따른 배달 지연을 공지했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배달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안내했다. 배민이 직접 운영 중인 B마트는 아예 운영을 멈췄다.

 

요기요도 자체 운영하는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요마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다만 배달대행업체를 쓰는 일반 배달 서비스는 운영하되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 역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파트너들의 안전을 위해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 외에 바로고를 비롯한 배달대행업체들도 서울, 인천, 경기 북부 등 일부 지역의 배달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오후 3시께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미 서울시와 경기도는 1~3cm의 눈이 올 예상이나 퇴근길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오후 3시40분 서울·인천·경기·충북 등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만약 눈이 퇴근길까지 지속될 경우 이날 저녁 배달 서비스 이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에도 폭설과 함께 8일까지 배달 서비스가 대부분 마비된 바 있다.

 

다만 오늘 폭설로 인한 배달 마비는 지난 6일보다 길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 6일에 비해 기온이 높고 제설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