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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여파' 작년 건축 인허가·착공면적 6% 감소

 

[IE 부동산] 지난해 전국에서 건축 인허가를 받거나 착공한 면적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억6028만5000㎡로 집계돼 전년보다 6.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7164만5000㎡의 수도권의 경우 10.7% 줄었고, 지방은 8863만9000㎡로 2.3% 줄었다.

 

전국 착공 면적도 전년 대비 5.8% 줄어든 1억2116만㎡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7.2% 줄어든 5598만2000㎡, 지방은 4.6% 감소한 6517만7000㎡였다. 지난해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위축돼 인허가 면적이 줄었다는 진단이 따른다.

 

이에 반해 준공 면적은 전년보다 8.5% 늘어난 1억5339만9000㎡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7238만9000㎡로 14.2% 늘었고, 8100만9000㎡인 지방은 3.8% 증가했다. 2∼3년 전에 나왔던 분양 물량의 준공이 시작돼 물량이 늘었다는 풀이다.

 

건물 용도별로는 작년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18.5%)와 착공(-21.2%) 면적은 줄었으나 준공(7.5%) 면적은 늘어났다. 세부 용도별로 허가 면적은 다가구주택(6.9%)이 늘었지만 단독주택(-14.7%), 아파트(-21.6%), 연립주택(-20.9%), 다세대주택(-27.3%)은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6.4%), 착공(-5.3%), 준공(-0.2%) 면적은 모두 줄었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17.6% 줄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