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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지난해 해외카드사용액 전년比 46.1% 감소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지난해 해외여행이 줄면서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0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직불카드의 해외 사용금액은 103억1000만 달러로 전년 191억2000만 달러 대비 46.1%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내국인 출국자 수 감소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19년 2871만 명에서 지난해 428만 명으로 85.1% 떨어졌다. 또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1180.1원으로 전년 1165.7원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사용카드 수도 전년 대비 31.4%, 장당 사용금액은 21.4%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가 48.6%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역시 39.2%, 41.0%씩 감소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