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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소유자 48.5% 증가…투자자가 사랑한 국내 주식 '삼성전자'

 

[IE 금융]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사랑받은 주식은 삼성전자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의 주식 보유 비중이 높았으며 외국인이 50% 이상 보유한 주식수는 크게 감소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2352개사의 소유자는 4726만 명으로 중복 소유자를 제외하면 919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48.5% 뛴 수치다. 

 

상장법인 수는 전년 대비 2.2% 뛰었고 소유자는 전년 대비 48.5%(300만 명)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보유종목은 5.24종목으로 전년보다 23.9% 뛴 반면, 1인당 평균 보유주식 수는 29.3% 줄어든 1만779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시장 결산법인은 774개사로 0.6% 감소했지만 소유자 수는 784만 명으로 59.0%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 결산법인은 1440개사, 소유자 수는 543만 명으로 각각 4.7%, 54.7% 상승했다.

 

주식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 소유자가 910만 명(99.1%)으로 가장 많았으며 법인 소유자 3만1000법인(0.4%), 외국인 소유자 2만2000명(0.2%) 순이었다.

 

소유자 보유주식수도 개인 소유자 496억 주(50.2%), 법인 소유자 363억 주(36.7%), 외국인 소유자 125억 주(12.6%)를 나타냈다. 1인(법인)당 평균 보유주식수는 법인 소유자가 115만 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소유자(55만 주), 개인 소유자(5454주)가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소유자 수가 295만86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68만2374명), 한국전력공사(58만2127명)가 뒤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소유자수가 29만36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게임즈(27만4806명), 신라젠(16만5672명) 순이었다.

 

전체 주식수에서 외국인 소유자 보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39개사로 전년 대비 25개사가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23개사, 코스당시장 상장법인은 14개사,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은 2개사가 외국인 소유자 보유주식이 50% 이상이었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는 40대가 221만 명으로(24.3%) 가장 많았고, 보유주식 수는 50대가 164억 주(33.1%)로 1위였다. 남성은 522만 명(573%), 여성은 389만 명(42.7%)이 주식을 보유다. 또 남성이 364억 주(733%), 여성이 133억 주(26.7%)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244만 명(26.5%)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2만 명(25.2%), 부산 57만명(6.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