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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늘 옵티머스 제재심…최종 결론 가능성↑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25일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3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제재심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19일 1차 회의, 지난 4일 2차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이 이달 말까지 옵티머스 제재심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이번 제재심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제재심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내부통제 미비와 같은 이유로 부실 펀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 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다.

 

앞서 금감원은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으며 NH투자증권에 대한 기관 제재도 중징계를 통보했다.

 

이번 제재심은 정영채 대표가 지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금감원은 예정대로 제재심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정 대표는 온라인을 통한 제재심 참석 가능 여부를 문의한 상태다.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였던 하나은행도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나은행 지성규 행장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