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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타고 훨훨…' 증권사 이어 시중은행 '뉴딜펀드' 완판

[IE 금융] 증권사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뉴딜펀드가 완판됐다. 원금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보전되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한도가 소진된 것.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DB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KB국민 등 6개 은행에서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약 706억 원 팔리며 모두 판매가 마감됐다. 전날에는 140억 원 규모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90억 원의 규모인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배정된 뉴딜펀드 물량도 모두 소화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은행에서는 IBK기업은행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달 29일 판매에 들어간 뉴딜펀드는 오는 16일까지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대부분의 판매사에서 조기 완판되면서 예정보다 빨리 투자자 모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딜펀드는 위험등급 1~2등의 고위험 상품으로 21.5%까지 손실 보전된다. 또 수익이 20%를 넘어설 경우 초과 수익분은 일반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대 6비율로 분배한다. 

 

 

같은 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뉴딜펀드에 가입할 계획이었지만, 펀드 판매물량이 빨리 소진되면서 가입하지 않았다. 이후 열린 한국판뉴딜 당정추진본부 제5차 회의에서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통해 한국판 뉴딜 붐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의 인기가 매우 높다. 저도 가입해서 홍보를 도우려고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며 "가입 열기가 높아서 조기 완판될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른 분들의 기회를 방해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알렸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