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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은행 업무 폰·인터넷으로…" 비대면 대출 금액 150% '급증'

 

[IE 금융] 지난해 대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고객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이용 고객이 늘면서 비대면 대출 신청 금액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5일 한국은행(한은)의 '2020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모바일뱅킹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입·출금 및 자금 이체 거래 건수 기준 창구 업무처리 비중은 7.3%, 인터넷뱅킹은 65.8%로 집계됐다. 무인출납기인 CD·ATM 비중은 21.6%, 텔레뱅킹은 5.3%다. 이용 건수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20.6% 뛰었다.

 

조회서비스에서는 인터넷뱅킹 비중이 93%로 압도적이었으며 창구 4.7%, CD·ATM 1.3%, 텔레뱅킹 1.0%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3373만 명으로 전년보다 10.6% 늘었으며 인터넷뱅킹 개인(1억5937만 명) 및 법인(1100만 명) 등록 고객수도 각각 6.8%, 9.9%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통한 자금이체 및 대출 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333만 건으로 11.9% 올랐으며 금액은 20.6% 뛴 58조7000억 원이었다. 특히 대출 신청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 증가율은 각각 39.4%, 151.5%에 달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