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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6720억 순매수…채권은 4개월째 순투자

 

[IE 금융]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4개월 만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은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을 672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9790억 원 사들이고 코스닥은 3070억 원을 팔아치웠다. 보유잔액은 전월 대비 17조2000억 원 늘어난 82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4개월만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6000억 원), 아일랜드(5000억 원)는 사들였고 케이맨제도(-6000억 원), 네덜란드(-6000억 원)는 팔았다. 주식 보유규모로는 미국이 338조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1%였으며 ▲유럽 256조9000억 원(31.2%) ▲아시아 104조1000억 원(12.7%) ▲중동 31조5000억 원(3.8%) 등이 뒤를 이었다.

 

4월 외국인은 상장 채권에 3조3460억 원 순투자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계속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1조7000억 원을 순투자한 유럽이 가장 높았다. 채권 보유규모를 보면 아시아가 82조5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4%를 차지했고 유럽 52조8000억 원(30.3%), 미주 15조4000억 원(8.8%) 순이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국채와 통안채에 각각 2조1000억 원, 3000억 원 사들였다. 4월 말 보유잔고는 국채가 137조2000억 원으로 전체의 78.9%를 차지했고 특수채가 36조7000억 원(21.1%)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