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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넷플릭스효과 바라는 팬엔터, 64억 원에 라켓소년단 제작 공급

[IE 금융] 겨울연가, 전설의 마녀, 킬미힐미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팬엔터테인먼트(068050)가 올해 두 번째 계약 공시를 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에스와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64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247억2900만 원의 25.88% 수준이다.

 

스튜디오에스와는 최근 3년간 동종 계약을 맺은 적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지난달 31일 시작돼 오는 9월30일 종료된다. 이 드라마는 SBS에서 5월31일부터 2021년7월20일까지 월화 주2회 방영하며 한 편당 4억 원씩 16회작으로 방영된다.

 

이 업체는 지난달 20일 '라켓소년단' OTT(Over The Top,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방영권 라이센스 계약서에 서명한 사실을 공시로 알린 바 있다. 

 

계약상대방은 넷플릭스로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 제공 국가에 공급되며 5월18일부터 오는 2023년 1월31일까지가 계약기간이라고 전했다. 계약금액은 경영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 종료일까지 유보하기로 했었다.

 

이런 가운데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달 3일 2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전환가액 7669원에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6월 7일이며 전환으로 발행하는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8.73%다. 


업체는 이를 통해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 확대 및 IP(지적재산권)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을 위한 운영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팬엔터테인먼트는 공시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60원(0.92%) 오른 6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