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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pick] 한화솔루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IE 금융] 이번 주 금융투자업계 여러 전문가들이 짚은 종목 중 하나는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한화솔루션(009830)이다. 호재와 악재가 고루 섞인 진단이 대부분이었다.

 

2일 DB금융투자 한승재 연구원 이 업체의 아쉬운 부분으로 단기 셀·모듈 부문 수익성 악화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이익을 거둘 만한 여건이 강화된 것은 물론 향후 발전 여지가 충분한 매출·이익 확대에 따른 큐셀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태양광업종에 주목한 KTB투자증권의 전혜영 연구원은 탑 픽으로 한화솔루션을 지목했다. 해외 주요국들의 탈탄소 행보가 빨라져 신재생 발전 수요 확대가 필연적인 와중에 태양광은 다른 신재생발전원보다 단기간 내 가동 가능하다는 장점 덕에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고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모듈 사용 축소에 따라 우리나라 모듈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1일 나온 보고서의 주요내용이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케미칼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16% 증가한 2949억 원, 태양광 영업이익은 전 분기 적자를 이어가 마이너스 200억 원으로 추산했다.

 

태양광 부문은 글라스 가격 하락에도 웨이퍼 및 EVA(Ethylene Vinyl Acetate)시트 등 원부자재 가격 부담을 악재로 봤다. 긍정적인 요소는 중장기 태양광사업의 성장성에서 찾았다.
 
같은 날 대신증권 한상원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 국면이 이어지는 태양광 셀·모듈사업과 원부자재 가격 강세를 비관적으로 봤다. 그러나 2분기 태양광사업 수익성 개선을 점쳤다. 수익성 악화에 맞선 해외 셀·모듈업체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커버글래스 가격은 뚝 떨어져 원가 부담이 완화된 현 상황을 호재로 판단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