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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직장인 40%, 지난해부터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

 

[IE 금융] 지난해부터 30~50대 직장인 중 40%가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신한 미래설계 보고서 2021'에 따르면 30~50대 직장인 응답자 가운데 40%가 주식과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 투자를 시작했다.

 

특히 30대는 주식과 암호화폐 등 고위험·고수익 상품투자, 조기은퇴·파이어족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50대 역시 61%가 부수입을 얻기 위한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30·40대 대비 고위험·고수익 상품 투자에 대해선 약간 보수적이었다.

 

주식·예금·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중 가장 선호하는 투자 대상은 주식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 40대는 주식을 가장 선호했다. 은퇴에 가까운 50대는 적금·정기 예금·청약저축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주식 역시 못지않게 관심이 적지 않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5% 이상이 최근 1년 내 주식투자를 했으며 전체의 73%가 앞으로도 1년 내 지속적인 투자, 신규 투자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 열기는 암호화폐로도 이어졌다. 암호화폐 투자자의 57.6%는 500만 원 미만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었다. 조사 시점 기준 손실 비중이 56%로 수익 비중보다 높았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50대는 30, 40대 대비 5억 원 이상 부동산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56.7%가 향후 국내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체의 79.7%는 실거주·실사용 목적, 59.7%는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향후 5년 내 매입할 의향이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8~29일 30·40·50대 각 100명씩 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 국민 30~59세 직장인 남녀 중 현재 개인 금융자산이 1000만 원 이상, 본인 명의의 IRP(개인형퇴직연금)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